필로폰 거래장터 된 채팅앱, 사이좋게 투약한 40대 부부
  • 김무진기자
필로폰 거래장터 된 채팅앱, 사이좋게 투약한 40대 부부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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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 사이버수사대
마약 거래·투약한 4명 적발
1010만원 상당 3.04g 압수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필로폰을 사고 팔고, 함께 투약한 40대 부부 등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채팅 앱을 이용해 필로폰을 판 혐의로 A(41)씨와 A씨로부터 사들인 마약을 투약하고 되판 혐의로 B(43)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B씨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B씨의 아내 C(여·43)씨와 채팅 앱으로 만나 함께 마약을 투약한 D(46)씨 등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쯤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B씨와 D씨에게 260만원을 받고 필로폰 8g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와 부인 C씨는 최근 A씨로부터 구매한 필로폰 중 일부를 ‘던지기 수법’을 이용해 다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A씨를 비롯해 B씨와 C씨 부부, D씨 등 4명은 최근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에 함께 모여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필로폰 투약 현장에서 이들을 붙잡아 101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 3.04g(시가 1010만원 상당) 및 주사기 10개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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