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정신병원 조현병 환자, 같은 병실 환자 살해
  • 박명규기자
칠곡 정신병원 조현병 환자, 같은 병실 환자 살해
  • 박명규기자
  • 승인 201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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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署, 살인혐의 구속영장 신청

[경북도민일보 = 박명규기자] 칠곡군 왜관읍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조현병 환자가 다른 환자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밤 10시께 칠곡왜관읍 한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던 A(38) 씨가 같은 병실 환자 B(52) 씨의 머리 등을 둔기로 수 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조현병으로 입원한 A씨는 이 병원 옥상에서 공사 자재로 쓰이는 쇠파이프로 같은 병실에 있는 우울증 환자 B씨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날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평소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둔기를 휘둘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6층짜리 건물인 이 병원은 2개 층은 중증 알코올중독 및 정신병 환자를 위한 폐쇄병동, 1 개 층은 경미한 알코올중독 및 정신병 환자가 입원하는 개방병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중 A씨와 B씨는 비교적 출입이 자유로운 개방병동에 입원해 있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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