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이 회식자리서 성추행 의혹
  • 김무진기자
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이 회식자리서 성추행 의혹
  • 김무진기자
  • 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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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대표 해임 촉구
관련없는 자리에 동석
“명백한 갑질이다” 지적
2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문화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제공
2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대구시청 앞에서 대구문화재단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최근 대구문화재단 대표 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 지역 시민단체가 대표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29일 성명을 내고 “대구문화재단 여성 노동자들의 회식 자리에 동석한 대표의 지인이 직원을 성추행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박영석 대표는 지인의 성추행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부적절 처신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대표와 성추행 피해자들의 주장이 일부 상충되지만 지인의 추행이 있었고, 박 대표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특히 박 대표가 업무와 무관한 자신의 지인을 회식에 동석시킨 점은 지위 및 영향력 등을 감안하면 갑질로 보여지는 등 결코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박 대표의 처신을 보면 재단을 이끌 수장으로서의 자격과 능력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대구문화재단 이사회의 박 대표 해임을 요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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