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면한 토트넘… ‘믿을맨’은 손흥민
  • 뉴스1
최악 면한 토트넘… ‘믿을맨’은 손흥민
  • 뉴스1
  • 승인 2019.0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약스와 챔스 4강 1차전
손흥민·케인 없이 0-1 패
골대 강타로 대패는 면해
손흥민 출전 2차전에 사활

졌지만 잘 싸운 것일까. 클럽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노리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부재 속에 홈에서 아약스에 패했다. 하지만 대패는 면하며 손흥민이 돌아오는 2차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0-1로 졌다.
신구의 조화로 유럽 무대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약스의 질주는 영국에서도 계속됐다. 아약스는 앞서 챔피언스리그 16강전과 8강전에서 각각 전 대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무찔렀다.
홈 경기였지만 손흥민, 헤리 케인이라는 ‘차포’를 다 뗀 토트넘은 힘을 쓰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51:49로 근소히 앞섰고 슈팅수도 12:10으로 앞섰지만, 정작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마무리가 안 된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토트넘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우려했던 ‘대패’를 면했단 점이다. 전반 15분 만에 골을 허용했다. 도니 판 더 베이크가 하킴 지예흐의 스루패스를 환상적인 오른발 퍼스트 터치로 받아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만든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도 아약스의 골을 인정했다.

젊은 아약스의 기세는 이 골로 더욱 올랐고, 토트넘은 허둥댔다. 이후에도 아약스는 빠른 공격과 짧은 패스로 토트넘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볼 점유율은 아약스가 57:43으로 우세했고 슈팅수도 6:4로 앞섰다.
후반에도 아약스의 공세는 거셌다. 후반 22분 아약스 다비드 네레스의 왼발 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를 맞기도 했다. 토트넘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이날 골을 기록한 판 더 베이크에 최고 평점 8.5점을 줬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지예흐가 8.0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평가는 가혹했다. 이날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한 요렌테와 수비수 알데르베이럴트에 각각 7.3점, 7.0을 줬을뿐 나머지 선수들엔 6점대를 줬다.
하지만 1차전이 끝이 아니다. 토트넘에겐 손흥민이 돌아오는 2차전이 남아 있다. 이날 후반 우위의 경기력을 보인 것도 긍정적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기회는 남아 있다. 고작 1골 차로 패했을 뿐이다”며 “원정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밝혔다.
2차전은 오는 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네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클럽의 새역사를 위해 토트넘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경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