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베트남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의 경주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치민시 여자축구대표팀 30여명은 22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 훈련캠프를 열고 도내 여자축구팀(위덕대학교 여자축구부,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여자축구단, 구미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과 친선경기를 통해 팀 전술을 점검 보완하고, 전술합동훈련으로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한편 K리그 관전, 경주엑스포 관람과 지역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경북도와 도 체육회는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아시아 주변국가(일본, 중국 등)보다 저렴한 훈련체재비, 우수한 경기장시설 및 숙소 등 인프라와 함께 관광 등 문화체험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경주에서의 전지훈련 효과(제8회 베트남 전국체육대회 여자축구 우승)를 톡톡히 본 호치민시 여자축구팀은 경북도의 러브콜에 응답해 2019시즌 베트남 여자축구리그 우승을 위한 초석을 경북에서 다지기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박충근 경북도 체육진흥과장은 “호치민시 여자축구팀 전지훈련 유치를 계기로 해외 및 국내의 종목별 훈련팀을 도내에 적극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 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전지훈련팀 지원에 소홀함 없도록 꼼꼼히 챙겨 전지훈련이 정례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