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구서단 거목’ 김만호 선생 조명
  • 이경관기자
‘현대 대구서단 거목’ 김만호 선생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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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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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작고작가 기획전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 展’ 열어
행초서·문인화 등 작품 선보여
소헌 김만호 생전 모습.
소헌 김만호 생전 모습.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4일까지 작고작가 기획전 ‘심정필정 소헌 김만호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근현대 한국 서예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소헌 김만호(1908~92) 선생을 조명해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소헌 김만호는 현대 대구서단의 거목으로 1981년 한국현대서예 10대 작가에 뽑혔고 한국 현대서에 대표작가 집성(12인)에 작품이 수록될 정도로 제자양성과 서예발전에 영향을 줬다.
 또 봉강서실을 통해 수많은 제자를 배출했다.

 한학과 한의, 서예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은 선생은 기예보다 심정서정(心正書正·마음이 바르면 글씨가 바르다)의 요체인 정서(正書)를 강조했다. 또 비인부전(非人不傳·인과 덕을 갖추지 못한 자에게 도, 예, 기를 전하지 않는다)과 서여기인(書如其人·글씨는 곧 사람이다)을 문하생에게 전했다.
 김만호 선생의 서실에는 한때 1000여명의 서예인이 드나들 정도로 지역 서예발전과 대중화에 영향을 줬다. 지금도 ‘봉강연서회’를 통해 예술인의 자세, 서법 연마, 정신수양의 병행을 강조한 선생의 정신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소헌의 대형작품은 물론 소헌체, 행초서, 해서, 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그의 손때가 묻은 유품의 아카이브전시도 함께한다. 유작 50여 점과 유품 5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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