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제·사법제도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이후 자유한국당이 강력 반발하면서 장외로 뛰쳐나갔고 여야 4당은 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압박하고 나섰다.
패스트트랙 열차에 시동을 건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일 한국당을 향해 “국회로 복귀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가 전날 회동 직후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한국당에 대화의 손길을 내민 데 이어 또다시 국회 정상화를 요구한 셈이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이제라도 진지한 자세로 개혁을 위한 논의를 함께 해야한다”며 “국회에서 여야 합의처리가 될 수 있게 진심을 갖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도 의원총회에서 “국민의 아우성 속에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 국회 공전은 너무 염치가 없는 일”이라며 “속히 국회가 정상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한국당은 국회를 무력화시킨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여전히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며 “장담하지만 한국당의 전국 장외투쟁은 전국적으로 매를 맞는 성토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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