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신도시 근로자 추락사고는 人災
  • 정운홍기자
안동 신도시 근로자 추락사고는 人災
  • 정운홍기자
  • 승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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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장 등 7명 불구속 입건
국과수 감식 결과 절재거푸집
안전줄 등 제대로 안 갖춰져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사고현장. 붉은점안이 인부가 추락한 곳이다.
경북북부권 환경에너지타운 사고현장. 붉은점안이 인부가 추락한 곳이다.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안동경찰서는 2일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에서 일어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불구속 입건한 GS건설 현장소장 A씨(57)와 하청업체 소장, 감리 등 7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공사장의 철재 거푸집이 근로자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설치되지 않았으며, 안전줄과 안전망 등 필수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시공사 측의 안전불감증이 빚은 인재(人災)참사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3월18일 낮 12시40분께 안동시 풍천면 환경에너지종합타운 공사장의 목재로 고정된 철재 거푸집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B씨(50) 등 3명이 거푸집에 꺼진 바람에 25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수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은 경북 북부권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쓰레기 등 하루 510t을 반입해 처리하는 광역쓰레기 소각장으로 내년 8월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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