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투쟁 전국투어
  • 손경호기자
한국당 장외투쟁 전국투어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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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울경-대구경북 방문
대중교통 이용 시장·마을 등
구석구석 돌며 문 정부 규탄
北 도발로 대북정책 공세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선거법 등 쟁점 법안들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반발해 장외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그간 진행해 온 지역 순회 일정을 확대해 이번주부터 전국투어를 돌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나선다.
 앞서 한국당은 황교안<사진> 대표의 지휘 아래 지난 2~3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이른바 ‘경부선’과 광주, 전주 등 ‘호남선’을 따라 이동하며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어 4일에는 광화문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차 규탄대회를 열었다.
 한국당은 ‘국민 속으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규탄대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를 ‘민생투쟁 대장정’으로 명명했다. 우선 황 대표는 7일 전국 투어의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대구 등을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도시 거점 지역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전통시장, 마을 등 지역 구석구석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보나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지역 민심에 가깝게 다가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이번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통해 선거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등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법안들의 부당성을 집중 제기하는 한편 최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계기로 문재인 정부 대북정책기조의 허점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한국당은 특히 패스트트랙에 올려진 선거제 개정 내용대로 내년 총선을 치르면 민생이 파탄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총선을 치르면 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하게 되고, 그런 ‘일당 독재’에 가까운 국회에서 여권이 원하는 대로 법안들이 통과되면 소득주도성장 등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 가속화해 민생이 더 어려워진다는 논리다.
 ‘민생투쟁 대장정’은 남쪽에서 시작해 북쪽으로 올라올 계획이다. 부산·울산·경남(PK)을 시작으로 대구·경북(TK)을 방문하는 이번 일정으로 보수 우파 세력의 결집을 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당 지지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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