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農道 1번지’ 입지 굳히다
  • 김우섭기자
경북 ‘農道 1번지’ 입지 굳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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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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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소득 전년비 34.8% 증가 1743만원으로 전국 1위
농가소득 사상 첫 4000만원대 진입 4092만원 달성 5위
농식품 판매·유통구조 개선 등 경영 안정 노력 성과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가 2018년 농가경제조사 결과 농가 소득이 4092만원으로 전국 5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7년 농가소득 3596만원에 비해 13.8%인 496만원이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농가소득 4000만원대에 진입한 것으로 향후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도 기대된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농업외소득, 이전소득 및 비경상적소득으로 구성된다. 전년도 8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분야별 조사결과를 보면 주요 농축산물의 생산량이 가장 많고 소득작목의 재배가 많은 경북이 농업소득 분야에서 전년 대비 34.8%가 증가한 1743만원으로 2016년에 이어 1위를 차지하면서 농도 1번지 경북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또 보조금 연금을 포함한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분야도 전년에 비해 14.3%가 상승해 전반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주도했다.
 지난해 6월 21일 이철우 도지사 취임 전 당선인으로 첫 번째 행보가 농식품 유통관계자 현장간담회를 주도할 만큼 유통 혁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으며 (재)경북도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설립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는 등 경북도의 농식품 판매와 유통구조 개선 노력이 농가소득 증대와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농업외소득 분야에서는 농업소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업농의 비율이 63%로 전북 다음으로 높아 겸업소득이 적고 농가당 가구원수가 2.1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전국 평균 2.3명) 낮아 가구원의 근로소득을 통한 사업외소득이 적어 농외소득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농가소득과는 별도로 농가부채는 2556만원으로 전국 평균 3327만원을 밑돌고 있지만 2017년도 1753만원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해 농가부담이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농축산시설 현대화와 스마트팜 확산을 위한 ICT융복합 시설 설치 등 농업구조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농가부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으로 농가경영 안정에 노력한 결과 농가소득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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