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린 울릉, 덩달아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 붐
  • 허영국기자
하늘길 열린 울릉, 덩달아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 붐
  • 허영국기자
  • 승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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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조사연구용역 추진
선박업체도 사업 선회 검토

울릉-전국 접근시간 1시간
年 80만~100만명 증가 기대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건설 여파로 지역에서도 소형항공사 설립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릉도 하늘길이 열릴 경우 전국 각 공항의 활용도가 커질 수 밖에 없고 이용객이 선박에서 항공으로 옮겨감에 따라 관광객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울릉지역의 선박 업체인 O사는 최근 “선박사업에서 소형 공항사업으로 선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소형항공사 설립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경북도와 포항시가 지난 2017년 6월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3월 출자출연 형태의 지역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사업파트너인 에어포항이 전격 매각되면서 항공사 설립 계획이 표류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다 에어포항을 인수한 업체는 항공사 설립에 대한 뚜렷한 운영방향계획을 밝히지 않아 자칫 흐지부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이 지역 소형항공사 설립에도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안에 울릉공항과 연계한 지역항공사 설립에 관한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면 전국 공항 모두 한시간 이내면  접근이 가능하다. 포항에서 여객선으로 울릉도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가 필요한데 공항을 통한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전국 어디에서나 한시간 이내면 가능하다. 또 연간 방문객은 현재 42만명에서 80~100만명으로 증가하고 사계절 관광시대가 열려 섬지역 전체가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상악화로 연간 100일 가량(최근 3년간 연평균 86일 겨울철 결향률 60%) 뱃길이 막히는 어려움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동리 앞바다를 메워 해상 공항으로 조성되는 울릉공항은 2025년 5월 개항이 목표다. 총 사업비 6633억원이 투입돼  50인승 이하 소형항공 여객기 5대·제빙 1대의 계류장시설과 지상 2층 터미널, 주차장(3900㎡) 1200m급 활주로 1개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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