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뮤지션들, 음악도시 대구 달군다
  • 이경관기자
월드 뮤지션들, 음악도시 대구 달군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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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피아 특별기획 음악축제
17~19일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국내외 우수 아티스트 15팀 초청
재즈·팝 등 다양한 장르 선보여
동양고주파
동양고주파
라 마스케라
라 마스케라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7~19일까지 3일간 용지홀 및 무학홀에서 ‘2019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을 연다.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은 국악의 현대화 및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과 동시에 영남권을 대표하는 전문 국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성아트피아가 열고 있는 특별기획 음악축제다.
 올해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한국 음악 세계 진출과 국제 교류를 위한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한 ‘서울뮤직위크(Seoul Music Week)’와 협업 시스템을 통해 해외 뮤지션 및 국내 우수 월드뮤직 아티스트(해외 12팀, 국내 3팀)들을 초청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월드뮤직과 한국음악을 선보인다.
 먼저 축제 첫날인 17일에는 아프리칸 비트, 레게, 아이티 음악의 음유시인이라 불리는 ‘웨슬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가수인 ‘수잔나 트라바소스’가 선보이는 파두, 브라질리언, 재즈 등의 다양한 퓨전음악과 어반 라틴 팝의 여제로 불리는 콜롬비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안젤리카 로페즈’가 축제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18일은 아프리카 모리셔스의 기타 거장이자 블루스 뮤지션인 ‘에릭 트리톤’, 아르메니아 민속 음악을 기반으로 재즈, 록, 모던 클래식, 일렉트로닉 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하여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는 스위스의 ‘오쎈틱 라이트 오케스트라’가 대구시립국악단 가야금 수석 단원인 김은주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가진다.

 지역의 주요 국악인이자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 단원 배병민을 중심으로 결성된 월드뮤직 프로젝트팀 ‘정중동’, 일렉트로닉, 테크노 스타일의 비트를 혼합하여 최고의 라이브 공연을 선사할 이탈리아의 ‘칼라시마’, 서아프리카 구전을 전수받은 작곡자이자 가수, 댄서이기도 한 팔방미인 뮤지션 ‘로르노아’, 라틴 아메리카 포크 음악의 진수를 보여줄 ‘라 예그로스’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달아오르게 만든다.
 마지막 날에는 더욱 흥겹고 현장감 넘치는 월드뮤직을 관람할 수 있다.
 스페인 카나리아 섬에서 온 팀플 연주자인 ‘요네 로드리게스’가 아프리카 비트, 플라멩코 리듬, 재즈 선율 등을 다양하게 연주할 예정이며 이탈리아 음악의 고유성을 표방한 나폴리 인디밴드인 ‘라 마스케라’, 국내 피리박사 1호인 김지윤을 주축으로 구성된 ‘소리연구회 소리 숲’ 같이 그 나라만의 고유한 음악의 특성을 극대화 시킨 뮤지션들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 사운드와 리듬들을 일렉트로 사운드와 결합하여 특별한 음색을 전달하는 체코의 ‘노이지 팟츠’, 베이스와 퍼커션의 탄탄한 리듬위에 선율타악기인 양금의 동양적인 음색과 선율이 어우러져 화려하고 독창적인 음악을 선사하는 ‘동양고주파’가 출연한다.
 2019년 수성월드뮤직페스티벌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아티스트는 이미 2016년에 대구를 방문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체코의 글램트로닉 밴드 ‘미디 라비캐드’가 온 몸을 휘감는 일렉트로 사운드와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월드뮤직페스티벌의 목적 중 하나가 국악의 상품성과 예술성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우수한 국내 팀의 발굴을 통해 어느 한 장르에 치우치지 않는 대구의 다양한 공연 문화를 선도하기 위함”이라며 “한국음악과 해외음악의 교류를 통해 국악의 발전을 꾀하고 시민들에게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대구를 대표하는 전문 뮤직 페스티벌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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