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부실하면 소화장애… “반년마다 임플란트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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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부실하면 소화장애… “반년마다 임플란트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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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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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들은 노화 현상으로 자연치아가 하나둘씩 약해지고 염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잇몸질환에 시달릴 수 있고, 치료비 부담만 늘어난다. 치아가 없어 음식을 잘 씹지 못하면 소화를 도와주는 침이 잘 분부되지 않아 소화장애를 겪는다. 노인들은 평균 1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어 치아건강이 중요하다.
치아가 빠진 채로 3개월이 지나면 잇몸뼈가 주저앉기 시작하는데, 이 기간이 길어지면 임플란트마저 받기 어렵게 된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치아 뿌리를 대신할 지주대를 심고 그 위에 자연치아와 비슷한 치아 보철물을 씌우는 시술이다. 무엇보다 이를 든든히 받쳐줄 잇몸뼈 높이와 두께가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냄새에 민감해져 입 냄새를 수시로 확인한다. 입 냄새가 나는 원인은 충치나 치주염, 구강건조증, 흡연, 음주뿐 아니라 구강질환이 주된 영향을 미친다.

  노인들은 침이 잘 나오지 않아 구강건조증 환자가 많다. 타액은 음식을 소화하고 입안을 청결히 만든다.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는 노인일수록 입안이 마를 위험이 더 높다. 알레르기나 감기를 치료하는 항히스타민제와 고혈압, 천식 치료제에 들어간 알파차단제 성분이 입안을 마르게 한다.
  틀니 관리에 소홀하거나 치주질환, 위장질환도 입 냄새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입 냄새가 심하면 틀니나 임플란트 주위에 충치가 생기거나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을 수도 있어 가까운 치과의원을 방문해 구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한 임플란트를 오랫동안 사용하려면 특수한 칫솔이나 치실, 치간칫솔 등을 사용해 인공치아와 그 주위 잇몸 조직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고광욱 유디치과 파주점 대표원장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치과에서 6개월이나 1년에 한 번씩은 꼭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이가 들면 잇몸이 약해지면서 치아가 몰려 서로 겹치거나 틈이 벌어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특히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은 잇몸이 약해져 치아가 쉽게 흔들리거나 앞니가 앞으로 뻗쳐지는 돌출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아가 비틀어지거나 겹쳐있는 경우 정상적인 치아에 비해 양치질이나 구강 위생관리가 어려워진다.
  고르지 못한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끼고 충치와 잇몸 염증도 지속적으로 생긴다. 치아 변형은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치주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광욱 원장은 “음식물을 잘 씹고 소화하는데 잇몸과 치아 상태가 중요하다”며 “교정치료를 받는 중장년층 환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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