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빚어낸 예술가의 인생여정
  • 기인서·이경관기자
작품으로 빚어낸 예술가의 인생여정
  • 기인서·이경관기자
  • 승인 2019.0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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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시안미술관, 10일~7월 28일
‘대지미술가’ 오쿠보 에이지 개인전
현재~과거 시간의 흐름으로 구성
한국 현대미술가 6인 우정출품도

[경북도민일보]  영천 시안미술관은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대지미술가인 오쿠보 에이지(Eiji Okubo)작가의 개인전 ‘오쿠보 에이지, 한국과의 환류(環流)展’을 오는 10일부터 7월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1세대 대지미술가인 오쿠보 에이지가가 40여년전 처음 방문한 후 경험한 한국의 다양하고 특별한 문화가 녹아 있는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지미술가 오쿠보 에이지는 지난 40년동안 한국의 역사 그리고 한국 문화의 흐름에 주목하여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전시는 일본인 작가인 그가 왜 한국의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됐고 그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쳐왔는지 그 궁금증에 대한 대답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오쿠보 에이지, 한국과의 환류(環流)展’은 3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3개의 공간은 현재의 시간에서 과거의 시간으로 그의 작품세계와 에피소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의 흐름으로 구성됐다.

 작가는 역사와 문화의 흐름이 사람들의 미의식과 미술표현에 깊이 관여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 깨달음을 자신의 미술적 표현과 활동을 통해 검증한다.
 관람객은 오쿠보 에이지라는 미술가의 인생여정에 녹아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이 역사와 문화가 다르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그 뿌리를 공유하고 있음을 깨달아 간다.
 이번 시안미술관의 기획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뿐 아니라 해외 작가의 다양한 작품활동을 소개함으로써 한국미술계에 새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국제적 교류를 도모하여 지역민으로 하여금 다양한 미술장르와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오랜 기간 교류한 한국현대미술가 6인이 대표작을 우정 출품해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되고 있다.
 변숙희 관장은 “우리에게 생소한 대지미술이라는 장르의 1세대로 70대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쿠보에이지의 작품을 소개해 현대미술의 보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이번 전시의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시각예술 창작산실 공간지원사업의 선정작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사업은 시각예술분야의 우수 전시 기획을 지원함으로써 시각예술 창작에서 확산까지 전 단계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특별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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