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소뇌실조증’ 치료제 신약 임상 시작
  • 김홍철기자
칠곡경북대병원, ‘소뇌실조증’ 치료제 신약 임상 시작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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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판우·이호원 교수 주축
임상연구팀-코아스템(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내년 연구자주도임상 완료 계획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고판우 교수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환자에게 첫 투여하고 있다.
칠곡경북대병원 신경과 고판우 교수가 줄기세포 치료제를 환자에게 첫 투여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희귀 난치질환인 ‘소뇌실조증’의 치료제 신약이 개발돼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9일 칠곡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세포치료센터가 희귀 난치질환인 소뇌실조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 신약(CS20BR08)의 첫 번째 투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발은 뇌신경센터 고판우, 이호원 교수를 주축으로 한 임상연구팀이 그동안 코아스템(주)과 공동으로 맡았다.
 소뇌실조증은 소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보행 이상, 언어장애, 소변조절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아직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
 때문에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칠곡경북대병원 뇌신경센터와 경북대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석경호 교수 연구팀, 경북대 생명과학부 김상룡 교수 연구팀, 코아스템 등이 뜻을 모아 ‘소뇌실조증’치료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연구팀은 그 첫 성과로 지난 2016년 11월 보건복지부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실용화 분야 첨단 의료기술개발사업’의 최종 연구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신약개발을 앞당기 위해 임상, 기초, 상용화 연구를 전방위적으로 동시에 수행했고 2018년 마침내 줄기세포치료제개발에 성공했다.
 향후 연구팀은 응급임상 투여로 확보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자주도임상, 임상시험을 연속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르면 2020년 상반기까지 연구자주도임상을 완료하고 진행 경과에 따라 임상2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효원 뇌신경센터 교수는 “이 연구는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 경험이 있는 코아스템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편 칠곡경북대병원은 지난 2015년 12월 세포치료센터 설치를 시작으로 루게릭병의 줄기세포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의 치료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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