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물산업클러스터에 내달 물기술인증원 들어선다
  • 손경호·김홍철기자
대구 달성 물산업클러스터에 내달 물기술인증원 들어선다
  • 손경호·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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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대구, 물산업도시 위상 높아져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전경. 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경북도민일보=손경호·김홍철기자] 세계적 수준의 물산업 분야 인·검증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이하 물기술인증원)이 다음달 중 대구 달성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된다.
환경부는 지난 10일 세계적 수준의 물분야 인·검증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검증 전문기관인 한국물기술인증원을 오는 6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구는 물산업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굳히는 한편 물산업 관련기술개발, 인·검증 전문성 확보, 국내외 진출이라는 물산업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달성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연평균 6.5%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물산업의 해외진출 거점 구축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약 2900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되어 65만㎡의 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물산업 진흥 및 실증화 시설이다. 현재 대기업인 롯데케미칼(주)를 포함 총 24개 기업이 약 2000억원의 투자(약 900여명 고용) 계획을 수립한 상태로 해당 기업들의 신기술 및 제품의 품질 및 성능을 인·검증하는 기관은 향후 국내 물기업의 해외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존 인증업무를 사업자단체에서 수행하면서 셀프인증 등 공정성 논란이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독립된 전문기관을 설립해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물산업진흥법이 지난해 6월 제정된 것이다. 환경부는 오는 6월 시행을 목표로 3월부터 ‘인증원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인천, 광주 등과 비교 평가한 결과 물산업클러스터의 발전가능성, 낙동강 물문제의 과학적 해결 등을 고려해 대구를 최종 설립지로 선정했다.
환경부 측은 대구시는 낙동강 물문제 당사자로 과학적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지역이라 판단했고, 이에 대한 지역의 물문제 해결의지도 입지선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물기술인증원 유치에는 달성이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과 곽상도·윤재옥·강효상 국회의원, 권영진 대구시장 등이 합심해 이룬 결과다. 추 의원은 그동안 물기술인증원 대구 설립의 필요성을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에 꾸준히 설명해왔고 특히 물산업진흥법 제정 과정에서 별도 기관 신설을 반대하는 기재부에 기존 기관의 기능조정을 통해 공공기관의 순증 없이 물관리 운용체계를 개선할 수 있음을 명확히 설명해 물기술인증원의 법적 설립 근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관련 예산 감액을 방어하고, 오히려 유체성능시험센터 추가 구축, 실험기자재 단년도 확보 등 예산 약 300억원을 증액하는 등 대구가 물산업 분야에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2025년까지 세계적 물산업 기술 10개, 수출 7000억원, 신규 일자리 1만5000개를 만들어 대구를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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