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씨, 40년간 수집 4만8000점 기증 의사 밝혀
[경북도민일보 = 박기범기자] 유명 콜렉터 이재형<사진>씨가 자신이 40여 년간 수집해 온 4만8000여 점의 축구 관련 유물 자료를 예천군에 기증 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축구 전문지 베스트 일레븐 기자로 활동 중인 이재형 씨는 지난 40여 년 간 축구 관련 유물 자료를 자신의 사재 20여억 원을 들여 전 세계를 돌며 수집해 오고 있다.
특히 이재형 씨는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 승부킥을 성공시키며 4강 견인의 결정적 역할을 한 축구공을 각고의 노력 끝에 국내로 들여와 현재 소장하고 있다.
당시 이 씨는 대한민국과 스페인의 8강전 주심을 맡았던 이집트의 만도르 주심을 직접 찾아가 수차례 설득 끝에 국내로 들여와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이 씨가 자신의 소중한 유물을 예천군에 흔쾌히 기증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이 씨는 “김학동 군수의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재형 씨는 “예천군이 축구박물관 건립에 의지가 있다면 자신의 유물을 모두 예천군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가 소장하고 있는 4만8000여 점의 축구 관련 유물은 희귀한 유물이 많아 예천군이 이를 기증받아 축구 박물관을 건립할 경우 색다른 지역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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