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한국축구종합센터 13일 발표
경북 경주·상주·예천 등 전국 8곳 지자체 유치신청
1, 2, 3순위 선정… 1순위가 최종 후보지 낙점 전망
경북 경주·상주·예천 등 전국 8곳 지자체 유치신청
1, 2, 3순위 선정… 1순위가 최종 후보지 낙점 전망
[경북도민일보 = 모용복기자]경북(경주·상주·예천)이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일컬어지는 ‘한국축구종합센터’를 과연 유치할 수 있을까.
‘제2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후보지가 13일확정, 발표된다.
유치신청 지역은 경주, 상주, 예천 등 경북지역 3곳을 포함해 경기도의 김포, 용인, 여주 3곳, 천안(충남), 장수(전북) 등 모두 8곳. 그동안 국책사업 등에서 철저하게 외면받아 왔던 TK는 이번 축구종합센터만큼은 절대로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올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9일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가 13일 회의를 열어 현장 실사를 벌였던 8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우선 협상자를 결정하며 우선협상 대상지역으로 1, 2, 3순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우선협상 대상지역 1~3순위에 대한 추가협상이 있겠지만 1순위가 사실상 유치 후보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부지선정위는 2차 심사를 통과한 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현장실사를 진행했고, 한 차례 회의를 개최해 이들 지자체의 보완 내용도 점검했다. 현장 실사 순서는 김포시를 시작으로 용인시, 여주시(이상 경기), 천안시(충남), 장수군(전북), 경주시, 상주시, 예천군(이상 경북) 순으로 진행했다. 선정위원들은 현장을 방문해 건립 용지의 적정성과 교통 접근성, 개발 여건, 지형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01년 건립된 파주 NFC가 각급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지도자와 심판 교육 장소로 빈번히 이용되면서 포화 상태에 다다랐다고 판단해 제2의 NFC 건립을 준비해왔다.
일각에선 경기권(김포시·용인시·여주시)과 충청·전라권(천안시·장수군), 영남권(경주시·상주시·예천군) 등 3개 권역에서 우선 협상 1, 2, 3위에 1곳씩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결국엔 1순위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경주시는 축구종합센터를 경주에 유치할 경우 한수원에서 500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경기도는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하는 도내 지자체에 100억원 상당의 도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자체간의 후원금 경쟁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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