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용접작업, 불티는 작지만 피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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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용접작업, 불티는 작지만 피해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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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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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매년 봄철 공사장 화재예방 대책일환으로 공사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힘쓰고 있지만 올해도 공사현장 화재는 어김없이 발생했다.
소방청이 최근 5년간 공사장 용접작업 중 불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1,823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288명(사망 20명, 부상 268명)이었다.
건설현장에는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 현장의 경우 자재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위험성이 매우 높다.
특히 용접작업 때 발생 되는 불티는 약 1600~3000℃ 정도의 고온체로 그 열기로 발화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불티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공사장 곳곳의 빈틈으로 떨어질 경우 연소가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할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자, 안전관리자 등 관계자의 관심과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가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용접작업 때는 화재 예방 안전수칙과 유의사항을 준수한다.
△용접작업은 안전관리자에게 사전허가를 받고, 현장위험성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의무적으로 이행한다.

△사업주는 용접 등 화재를 취급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감시자를 지정하여 배치한다.
△작업 끝난 후에는 일정시간(1시간 이상) 동안 날아간 불티나 가연성 물질의 내부에서 불꽃 없이 타는 일이 없는지 확인한다.
△용접작업 불티에 의한 가연성 물질에 착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15m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방화벽으로 구획하거나 방화패드·커튼으로 덮는다.
△작업장 내 위험물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격리하여 공정상 필요한 최소량만 작업장 내에 보관하고, 나머지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다.
△단열재, 우레탄폼, 내장재 등 부피가 큰 자재는 지상층에 별도로 구획된 장소에 보관하고 화기금지 표시 및 소화용구를 비치한다.
△공사장 높은 곳에서 용접작업을 할 때는 불티가 넓게 날아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용접 불티가 날아가지 않도록 방지포를 씌운 후 작업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자들의 자율적인 화재안전관리 실천을 통한 안전불감증 해소일 것이다. 공사장 내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며 자체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내 가족, 내 삶터’의 안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상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한은경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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