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文대통령
지지자 비하발언 강력 성토
“여론뭇매 맞자 해괴한 변명”
지지자 비하발언 강력 성토
“여론뭇매 맞자 해괴한 변명”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1일 대구에서 열린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을 써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시당 차원의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3일 오후 국회 정문 앞에서 김우철 사무처장을 비롯해 당 소속 구의원, 당직자, 당원 등 30여명이 함께 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나 원내대표를 강력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입에 담기조차 낯 뜨거운 나 원내대표의 대구 발언은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며 “나 원내대표는 망언의 책임을 지고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정치권을 떠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나 원내대표의 발언은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니라 우리나라 여성들을 혐오하고 비하한 표현”이라며 “이 같은 발언이 나온 것을 보면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낮은 성 인식 수준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한국당이 최근 현 정부의 경제파탄을 운운하며 난리치더니 민생과 경제는 어디가고 없고, 난데없는 ‘달창’을 운운하며 국민들을 낯부끄럽게 만들었다”며 “여성 혐오 비하 발언을 한 나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직을 사퇴하는 한편 한국당은 즉각 징계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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