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사업화센터 7월 착공… 내년 7월 준공
전력반도체·센서·멤스 등 첨단기술 사업화 중점
전국 중소벤처·창업기업 입주… 공간·장비 제공
전력반도체·센서·멤스 등 첨단기술 사업화 중점
전국 중소벤처·창업기업 입주… 공간·장비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전력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에 중점을 둔 첨단기술사업화센터가 오는 7월 경북 포항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총 160억원(포항시 84억원, 경북도 36억원, 포스텍 40억원)을 투자해 포스텍 가속기과학관 뒷편에 들어서는 센터는 연면적 7271㎡ 규모이며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내년 7월 준공이다.
이곳은 첨단기술에 따른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BD), 융합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과 융·복합형 상용화에 따른 연구개발(R&D)을 지원하며 클린룸(청정실), 첨단기술기업 지원공간, 한국인정기구(KOLAS)센터, 해외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전국의 중소벤처 및 창업기업에 공간과 장비를 제공한다.
이들 기업은 비용이 많이 드는 센터를 자체적으로 조성할 수 없기에 이곳에 입주해 전력반도체 등을 제품화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공간 및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센터는 전력반도체 및 반도체, 센서, 멤스(MEMS 미소 전자 기계 시스템) 등 첨단 신소재 개발과 제품 생산에 따른 사업화가 한 곳에서 가능하다.
전력반도체는 자동차, 휴대폰, 디스플레이, 로봇,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부품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타 지역의 첨단기업 유치와 기술 사업화로 철강 중심의 포항 산업구조 다변화는 물론 매출증대,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독일 프라운호퍼, 막스플랑크 등 해외연구소와의 협력사업으로 세계적인 실용화 기술 거점도 기대된다.
신훈규 나노융합기술원 본부장은 “포항의 첨단기술사업화센터는 전력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사업화에 있다”며 “즉 제품 생산화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이다”고 했다.
전력반도체 세계 시장 규모는 연평균 9%씩 성장해 내년에는 340억달러가 예상된다.
센터는 이미 수도권과 경북 등 유망 중소·벤처기업 74개사가 입주 의향을 밝힌 가운데 20개사를 선정한 상태다.
포항시는 센터 건립에 따른 기업유치로 연간 1000억원 매출과 200명의 고용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포항이 세계에서 3기에 불과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등을 보유한 상태에서 이번에 제품 생산에 따른 사업화에 중점을 둔 첨단기술사업화센터 구축은 명실상부한 첨단 과학도시의 자리매김이다.
포항시 이윤우 과학기술팀장은 “센터는 시험생산과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간이다”며 “전국의 관련 기업들이 포항에 입주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포항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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