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10대 보건위험요인 중 뎅기열 포함
동남아시아 지역 뎅기열 발생 증가, 여행 시 각별한 조심 필요
동남아시아 지역 뎅기열 발생 증가, 여행 시 각별한 조심 필요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하절기 해외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지역 여행 시 뎅기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숲 모기류에 물려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으로 주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치사율은 약 5% 수준이지만 치료시기가 늦을 경우 20%까지 올라간다. 지난 해 경북에서 3명(전국 159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모두 해외유입 사례다.
해외여행 시 뎅기열 등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 감염병 정보 확인 후 모기회피 용품(긴옷, 기피제, 모기장 등) 및 상비약을 준비하는 한편 여행지에서 기피제 사용, 밝은 색 긴팔, 긴 바지 착용 등 모기기피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 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해외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 달라”면서 “귀국 후 2주 이내 발열, 발진, 관절통 등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한 후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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