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편하게 만드는 예식장의 이상한 갑질
  • 이희원기자
주민 불편하게 만드는 예식장의 이상한 갑질
  • 이희원기자
  • 승인 2019.0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지역 예식장, 코레일 부지
주차장 사용에 통행 제한‘논란’
포장도 안돼 비산먼지 발생시켜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관내 B예식장이 동네 주민들의 차량통행로를 차단하고 코레일 부지를 마치 자신의 사유지인 것처럼 임의대로 비상출입구를 차단해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예식장은 지난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레일부지(예식장 주차장)를 수의계약으로 임대해 사용해오면서 예식장과 인근 주민들 간에 주차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자 주민들이 주차장 부지에 대해 지난해 공개입찰을 요청했다.
 예식장 측은 올해 1월 임대부지 2210㎡에 대해 공개입찰에서 낙찰(낙찰 금액1억3420만원(연간 2684만원)받아 앞으로 5년간 운영하게 된다.
 예식장 측은 지난 1994년부터 주차장 부지를 임대 사용하면서 그동안 차량통행을 폐쇄시키는 등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오고 있다. 현행법에는 공공 부지를 임대해 사용하더라도 차량통행을 폐쇄하는 것은 법에 저촉된다. 하지만 예식장측은 이를 무시하고 주민들의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다.

 불편을 겪게 된 주민들은 코레일 경북본부에 민원을 제기하자 지난 3월부터 예식이 있는 날에도 철문을 열어 놓았지만 예식장은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해 차량통행을 저지하고 있다. 특히 예식이 있는 주말 또는 휴일에는 아르바이트 직원을 정문과 후문에 상주시키면서 주민들의 통행을 제한하는 바람에 주민들과 아르바이트생 간에 마찰 시비가 벌어지기도 한다. 또 주민의 사유 재산인 연립주택 비상출입문을 예식장 측에서 강제로 폐쇄시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다른 민원은 맨땅인 주차장의 이용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점이다. 인근 상가와 주택 주민들은 주차장에서 날아 온 먼지 때문에 빨래조차 널지 못한다고 하소연한다.
 영주시 환경보호과 직원은 “지난 14일 제보를 받고 예식장 주차장을 점검해 보았는데 비산먼지가 날고 있는 것을 확인 됐다. 예식장을 상대로 행정조치 하겠다”고 했다.
 이에대해 예식장 관계자는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가 사유재산이 아니고 코레일로부터 임대를 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먼지가 나도 포장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예식 시즌에 만차가 돼 예식장 후문을 몇 차례 잠근 것을 갖고 주민들이 항의 한 것 같다. 대화로 풀면 되는데 언론에 제보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