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5인 “한류 원해… 트로트계 BTS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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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5인 “한류 원해… 트로트계 BTS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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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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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진 노래 가락으로 국내 대통합 이뤄
중년판 ‘프로듀스101’별칭까지 얻어
미스트롯' 김나희 홍자 정미애 정다경 송가인(왼쪽부터)
미스트롯' 김나희 홍자 정미애 정다경 송가인(왼쪽부터)

방송계 이변이 일어났다.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종편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시작해 이달 초 종영한 ‘미스트롯’은 회를 거듭할 수록 시청률을 큰 폭으로 상승시키며 중년들의 ‘프로듀스101’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미스트롯’은 트로트 스타를 꿈꾸는 현역, 주부, 걸그룹,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각계 각층의 도전자들이 몰렸다. 이들의 절절하고 간절한 꿈과 구성진 노래 가락은 매주 목요일 밤 10시, 중년들의 빠른 귀가를 부추길만큼 붐을 일으켰다.
‘미스트롯’ 경연 결과 1위는 송가인, 2위는 정미애, 3위는 홍자의 품에 안겼다. 무명의 설움을 안고 활동하던 이들은 ‘미스트롯’을 계기로 인지도가 큰 폭으로 상승, 아이돌급 인기를 끌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미스트롯’ 전국 콘서트 및 개별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최종 3인과 4위를 차지한 정다경, 5위의 김나희를 지난 15일 강남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다음은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김나희 등 5명과 일문일답.
-‘미스트롯’이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소감이 어떤지.
▶(송가인) 아직 실감이 잘 안난다. 어리둥절하고 어벙벙하다. 인기는 조금씩 실감하고 있다. 이제는 행사장 가면 환호성이 정말 크다. 진짜 큰 기쁨이다.
▶(홍자) 어른들의 ‘프듀’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재밌고 행복했다. 실제로도 응원하러 오는 분들이 연령대가 높은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하게 활동하고 있다. 힘이 많이 된다.
▶(김나희) 아이돌 인기까지는 아니지만 언니들이 얘기한 것처럼 어른들이 마치 젊은이들이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처럼 우리를 대해주신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최근 서울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어땠는지.

▶(송가인) 진짜 큰 함성을 받았다. 살다살다 그런 기분은 처음 느껴봤다.
▶(정다경) 방송을 할 때는시청률로만 간접적으로 인기를 체감했다. 그런데 이번에 서울 콘서트에서 너무도 많은 분들이 와서 몸소 인기를 체감했다.
-각자 고향인 곳에서 콘서트를 할텐데.
▶(송가인) 광주 콘서트가 추가돼 전라도에서 세번한다. 멘트 같은 것도 서울에서 할 때는 서울말로 했는데 전라도가면 사투리로 잘 해보려고 한다.
▶(정미애) 가인이는 전라도, 홍자는 경상도인데, 나도 사실은 대구다. 가인이와 홍자 사이에 묻혀서 내가 어느 출신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 대구 콘서트에서는 임팩트 있게 해보려고 한다. 조금 더 신경써서 해보려고 한다.
▶(정다경) 수원 토박이인데 수원 출신인 것을 모르는 분이 많아서 경기도 인으로서 어필을 많이 해보려고 한다.
▶(홍자) 경상도에서 당연히 열심히 할 것이다. 그런데 반대로 전라도 갔을 때 조금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미스트롯’으로 인해서 트로트가 새 전성기를 맞았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느끼는게 있는지.
▶(송가인) 아무래도 이번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트로트 시장이 활성화됐는데 행사가 많아지고 잘되다 보니까 이 잘된 것이 꾸준히 이어갔으면 좋겠다. 해외도 진출하고 그랬으면 좋겠다.
▶(정미애)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관심과 사랑이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김나희) 트로트도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에도 진출하고 싶은 생긱이 든다. 트로트계의 BTS가 되고 싶다. 우리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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