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낙마 FA컵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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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낙마 FA컵 이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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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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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들 줄줄이 탈락
K리그1 절반 6개팀 탈락
실업·아마 6개팀 16강행
화성FC, K3 최초 8강
내셔널리그 코레일
창원시청·한수원 합류

2019년 FA컵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돌풍과 함께 하고 있다. K리그1 클럽 12개 팀이 가세하는 첫 무대인 32강부터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예견됐던 일이고 때문에 ‘최초’ 수식어를 단 기록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나올 수 있다.
지난달 17일 전국 16개 경기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결과부터 말하면 K리그1 6개 팀, K리그2 3개 팀, 내셔널리그 4개 팀, K3리그 3개 팀이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프로(9개)와 실업 및 아마추어(7개)의 비율이 거의 같다.
1부리그인 K리그1을 구성하는 팀이 12개이니 절반은 탈락했다는 의미다. 이 자체로도 의외의 비율인데 떨어진 면면을 살펴보면 더 놀랍다. 현재 정규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현대, 전북현대, FC서울이 모두 빠졌다. 전북은 K리그2 FC안양에, 심지어 울산은 내셔널리그 대전코레일에 패했으니 더더욱 의외였다. 16강을 거치면서 1부 클럽은 더 줄었다.
지난 15일 오후 전국 8개 구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 CUP’ 16강전과 함께 1부리그 팀의 숫자는 더 줄었다. 수원삼성을 비롯해 경남FC, 상주상무, 강원FC 등 4개 팀만 남았다. 8강을 구성하는 절반은 하부리그라는 뜻이다. K리그2(2부) 클럽은 없다. 3-4부 클럽들이 파란을 이어가고 있다.
화성FC는 K3리그 팀 역사상 첫 8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화성은 화성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청(내셔널리그)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16강에 오른 화성은 한 단계 더 전진, K3리그 팀 최초의 FA컵 8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내셔널리그 팀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대전코레일과 창원시청 그리고 경주한수원 등 세 팀이나 8강에 올랐다. 특히 32강에서 K리그1 선두 울산현대를 꺾는 대이변을 연출한 대전코레일은 16강서 K리그2 서울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뒀다. ‘자이언트 킬러’ 기운을 내뿜고 있다.
창원시청은 전북현대를 꺾고 올라온 K리그2 FC안양과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2008년에 진출한 16강이 지금까지 FA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이던 창원시청은 이날 승리로 팀의 역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경주한수원도 인천유나이티드를 따돌렸던 K3리그 청주FC를 2-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라 역시 팀 역대 FA컵 최고 성적을 올렸다.
이로써 올해 FA컵 8강은 K리그1 4개 팀과 내셔널리그 3개 팀 그리고 아마추어인 K3리그 클럽 1개 팀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미리 정해져 있던 대진 진행상 8강 대진은 창원시청과 상주상무, 경주한수원과 수원삼성, 경남FC와 화성FC, 대전코레일과 강원FC로 꾸려졌다.
공교롭게도 K리그1 클럽과 하부 클럽의 매치업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돌풍이 모조리 잠재워질 수도 있다. 반대로 1부 클럽을 꺾고 4강에 오르는 또 다른 ‘최초’가 탄생할 수도 있다. 우승후보들이 일찌감치 중도하차하면서 올해 FA컵은 더 어지러운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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