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인체친화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술 이전
  • 김홍철기자
경북대, 인체친화 임플란트 표면처리기술 이전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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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엘과 이전 계약 체결
단순한 표면처리·세척 공정
시간 단축·비용 절감 가능
(왼쪽부터) 최기진 기술보증기금 센터장, 이민영 ㈜해피엘 대표이사, 권태엽 경북대 교수, 서창교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기진 기술보증기금 센터장, 이민영 ㈜해피엘 대표이사, 권태엽 경북대 교수, 서창교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배선학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이 계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경북대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인 ㈜해피엘에 ‘인체친화적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기술은 이 대학 치과대학·생체재료연구소 권태엽 교수가 개발한 것이다.
 기술이전 선급기술료는 5억원이며, 경상기술료는 15년간 매출액의 5%다.
 임플란트의 핵심인 안정적 골융합은 임플란트 표면처리 방식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현재 치과용 티타늄 임플란트는 SLA(sandblasted, large grit, acid-etching) 표면처리 방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SLA 방식은 초기 고정력과 골유착이 우수하지만 강산을 사용하고 공정이 복잡하며, 잔류한 화학물질 제거를 위한 긴 세척 공정이 필요하다.
 권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표면처리 기술은 과산화수소수를 포함하는 친환경 에칭 조성물을 이용한 임플란트 표면처리 방법으로 기존 방식보다 친환경적이고 인체 친화적이다.
 단순한 표면처리 및 세척 공정으로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친환경 조성물만으로 효율적인 나노·마이크로 계층적 표면구조 구현이 가능해 추가적인 표면 개질 없이 임플란트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와 대구테크노파크의 기술 중개와 특허청 지원으로 진행됐다.
 권태엽 교수는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처리 기술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신규 기술로, 제품화가 된다면 생산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양질의 임플란트를 낮은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지역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외화창출형 치과용 임플란트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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