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생투쟁 대장정 전북행
GM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GM군산공장 문제부터 해결해야
‘민생투쟁 대장정’으로 새만금을 찾은 자유한국당이 20일 “새만금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태양광사업의 부작용과 역효과를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새만금 개발이 망가지면 그 책임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전북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열린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새만금에 문 대통령 한마디로 느닷없이 태양광이 들어선다고 해서 걱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1분기 전북 경제 지표가 참담한 수준이다.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전북을 떠나는 청년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며 “산업이 붕괴되고 청년이 다 떠나면 전북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나.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북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GM 군산공장 등 현실적인 문제부터 하루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당은 전북을 농생명특화지역, 금융중심지역으로 지원하고, 소재산업,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바 있다”며 “약속을 속도감 있게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새만금은 전북 도민의 염원과 국토자원 미래, 희망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경제거점으로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의 공약이 그들의 이념경제 정책인 탈원전 거점지역으로 바뀐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며 “새만금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빚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새만금 개발이 더욱 잘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태양광이나 신재생 에너지사업은 낮은 효율과 경제성으로 사실상 비관적”이라며 “주민 여론조차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추진한다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다. 이런 부분을 국회에서 꼼꼼하게 살펴서 한국당이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전북 경제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보라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이 전북에 약속한 공약은 10개 과제, 30개 세부사업”이라며 “전반적으로 낙제점에 가깝다는 평가다. 농생명 사업은 절반이 넘게 미착수 상태”라고 지적했다. 또 “30년 걸려 이룬 새만금이 고작 태양관 조성단지로 전락하게 생겼다”며 “장밋빛 공약을 버리고 경제 침체에 따른 전북도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새만금에 대해서도 ’문제는 문재인‘이라는 말이 예외는 아니다. 태양광 사업 과정에서 지역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의견을 듣고 결정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전북 경제가 무너져 내리는 원인은 문 대통령의 잘못된 경제고집”이라며 “이를 고쳐야 전북 경제가 살 수 있다. 여론, 민심, 표로 심판해서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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