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제9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가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소재 신돌석 장군 유적지에서 내달 1일 개최된다.
　대한민국 의병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으로 지난 2010년부터 정부가 이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의병의 날 공식 기념행사’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호국문화의 본고장 영덕이 선정돼 의병의 정신을 엄숙하게 기리는 기념식과 다양한 부대행사 및 전시·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영덕 의병 역사토크 콘서트로 시작으로 기념식 전날인 이달 31일 오후 2시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큰별쌤 최태성 강사가 영덕 의병의 역사를 강의하며 내달 1일 공식 기념식은 오전 10시 30분 신돌석 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숭모제향을 지내며 막을 연다.
　기념식 사회는 대한민국 역사 홍보 전문가로 독도 지킴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맡아 유공자에 대한 표창, 기념사, 추모사, 헌시낭독, 의병의 노래 합창 등으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해군 신돌석함 부대에서는 해군잠수함 사진과 독립운동가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시하며 전국 각지의 독립기념관 및 현충시설은 의병 부채 만들기, 의병 시 따라쓰기 등과 의병사진 전시, 의병 그림그리기 등 의병의 역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한편 영덕은 최초의 평민 의병장으로 신돌석 장군이 활약했고 어느 곳보다 앞서서 동학운동이 일어났으며 일제에 저항하다 독립을 위해 순국한 벽산 김도현 선생의 애국정신은 1919년 동해안 최대의 3.18 독립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