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내버스 난폭운전·불친절 여전
  • 조현집기자
포항시내버스 난폭운전·불친절 여전
  • 조현집기자
  • 승인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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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내버스 現 실태진단(하)
업체·시청홈피 운전기사
난폭운전·과속 민원 속출
음식물 반입규정도 애매

시민 “실질적 대책 필요”
업체 “민원장부 만들어
관리 강화 철저히 할 것”
포항시내버스에 대한 불친절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운행중인 101번 시내버스.
포항시내버스에 대한 불친절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운행중인 101번 시내버스.

[경북도민일보 = 조현집기자]   포항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에 대한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시내버스의 도착시간 등을 알려주는 버스정류소안내기(BIT)가 수시로 고장나 먹통인채로 방치되는가 하면 시내버스 기사들이 난폭, 과속운전에 불친절을 일삼아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포항시내버스의 현 실태를 상, 하로 나뉘어 진단해 본다.

 최근 포항시내버스 이용객들의 불편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시내버스 업체인 (주)코리아와이드 홈페이지와 포항시청 게시판 등에는 시내버스와 관련된 각종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운전기사의 과속, 난폭, 불친절에 대한 민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주요 민원을 보면 700번의 경우 최근 남구 상도동 쌍용사거리에서 정차하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는 것.
 또 500번의 경우 최근 북구 청하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는 바람에 승객이 탑승하지 못했고 108번의 모 버스기사는 남구 지곡동 테크노파크 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된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200번의 경우는 북구 환호동 해맞이그린빌 정류장에서 승객이 완전히 하차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을 닫아 승객이 문에 끼는 사고도 발생했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또 다른 200번 버스는 속도 40㎞도로구간에서 60㎞로 달려 과속을 했다는 민원도 접수됐다.

 시내버스 도착시간이 공지된 것과 실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난다는 민원도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내버스에 음식물 반입 규정이 애매모호해 음식물을 가지고 타려는 승객과 버스기사 간 실랑이가 종종 벌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승객이 뜨거운 커피를 들고 버스에 탑승했다가 옆자리 승객에게 흘려 이 승객이 2도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었다. 당시 화상을 입은 승객에게 코리아와이드 측이 변상을 했지만 음식물 반입에 대한 조례 등이 없어 후속조치를 세우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포항시내버스에 관련된 각종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려는 시내버스회사 측의 노력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운전기사들의 불친절한 태도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이용객들의 지적이다.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김모(34·우창동)씨는 “시내버스 기사들이 자주 과속을 해 청년들도 버스 내에서 갑자기 중심을 잡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는 경우도 많다. 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 탓도 있지만 배차시간을 촉박하게 정한 업체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면서 “버스관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내버스 업체의 대책마련과 기사들의 인성교육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코리아와이드 관계자는 “민원장부를 따로 만들어 민원이 들어온 해당 버스에 대해서는 주의를 주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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