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포스코에 포항 투자 확대 건의
  • 이진수기자
포항시, 포스코에 포항 투자 확대 건의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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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최정우 회장 면담
침상코크스공장 건립 보류로
지역사회 상대적 박탈감 심각
상생협력 약속 이행 강력 촉구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스코의 포항 투자를 촉구하는 포항시는 20일 이강덕 시장 등 일행들이 서울 포스코센터를 방문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는 이 시장을 비롯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함께 했다.
 포스코 측은 최 회장과 이주태 전무가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신규 투자가 광양제철소에 비해 저조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에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특히 포항은 2017년 11월 15일 지진 발생으로 지역 경제가 매우 침체됐다며 포스코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포스코의 침상코크스공장의 포항 건립이 갑자기 보류돼 당황스럽다”며 “신사업 투자가 광양에 편중돼 지역사회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포항시는 이날 최 회장과의 면담에 이어 포스코 실무진과 투자에 대한 대화를 갖기도 했다.

 포항시와 시민들은 “포항시와 포스코는 소통과 협력으로 포항의 상생 발전을 일구어 나가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에 따르면 포스코의 최근 10여년 간 신규 투자의 경우 광양에 총 5조원을 투자했거나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반면 포항은 2조원에 불과해 광양 투자가 포항보다 2.5배 많다는 것.
 포항시와 포스코는 지난해 4월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상생협력을 강화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내용은 포스코가 포항에 신소재·신성장산업을 적극 발굴·추진하며 향후 3년 내 산업용지 매입, 포항에 바이오(신약)산업 등 신사업 투자,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추진 등이다.
 포항시는 포항경제가 침체돼 있는데도 포스코가 현재까지 양해각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상생협력의 약속이 자칫 무산될 위기에 있다며 포스코의 투자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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