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대 1사단, 20~31일 2주간 대민지원
이동·행정시간 최소화… 식사도 자체 해결
이동·행정시간 최소화… 식사도 자체 해결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 1사단은 지난 20일 포항시 등과 연계해 농촌일손돕기를 시작, 오는 31일까지 계속한다.
이번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은 구룡포읍, 연일읍, 장기면, 청림동 등 포항시의 1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2주에 걸쳐 약 1만여명의 장병들을 투입해 모내기와 모판 나르기, 과수 접과, 환경정화 활동까지 지원해 지역주민의 어려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원병력의 이동시간 및 행정시간 등을 최소화하고 식사를 부대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등 지원 농가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민지원에 나선 윤유강 상병(22·1230기)은 “일손 부족 어려움을 도와준다라는 마음보다는 내 고향에서 아버지 일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서 오히려 뿌듯하다”면서 “해병대 고향인 포항의 어려움에 발 벗고 나서는 이웃으로서, 해병대로서 정성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연일읍에서 농사를 짓는 허진수(75)씨는 “매년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이 있지만 해병대 장병들이 찾아와서 도움을 줘서 고맙다”면서 “해병대원들이 도움을 주고 있으니 풍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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