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기 많은 도깨비들의 사람 체험기
  • 이경관기자
장난기 많은 도깨비들의 사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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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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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숙 작가 동화집 ‘도깨비들의 사람체험학습’ 출간
서가숙 지음/112쪽/고래책빵
서가숙 지음/고래책빵/112쪽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나는 세상에 나가고 싶어. 사람들과 어울려서 살아보고 싶어.”(p.26)
 서가숙 작가의 동화집 ‘도깨비들의 사람 체험 학습’이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세 도깨비가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주인공 도깨비 ‘고비’와 ‘소리’와 ‘오독이’는 깊은 산속에서 자유롭게 생활한다. 소리는 도깨비 학교에서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인간 세상 사람 체험학습 1년 제공에 참여하고 싶어서 고비와 오독이와 함께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 졸업식 날 도깨비 대왕으로부터 첫 졸업생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된다. 달리기를 못하는 고비는 대왕의 한 걸음을, 기억력이 좋지만 지혜가 부족한 소리는 대왕으로부터 방망이를 각각 선물 받는다. 덩치는 커지만 힘이 부족한 오독이는 대왕으로부터 힘을 받아 사람들이 사는 도시로 오게 된다.

 “놀자 놀자 신나게 놀자/손뼉을 치며 머리도 흔들고/손에 손 잡고 으샤으샤샤/빙글 돌면서 펄쩍 뛰어보자.// 어깨춤은 들썩들썩/허리춤은 흔들흔들 얼쑤/엉덩이는 씰룩씰룩해 두 손 높이 들고 신나게 뛰놀자.”
 서가숙 작가는 도깨비들이 흥이 많아 노래와 춤을 좋아한다는 얘기에서 착안해 도깨비 노래가사를 지었다.
 곡을 몰라도 가사를 보면 왠지 신이 나서 어깨가 들썩거려지고 엉덩이도 저절로 씰룩해지는 느낌이다. 전통적인 동화의 도깨비들이 펼치는 활약은 독자들의 궁금증을 한층 더 높인다.
 세 도깨비들이 1년 동안 사람체험을 하면서 따뜻한 감정이 생겨, 돌아갈 때는 이별이 아쉽게 느껴지게 된다.
 서 작가는 “이 책을 읽고 열심히 노력하는 자세를 배웠다거나, 자신도 모르게 질서를 지키게 되고 좋은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 동화집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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