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우파 재건 신호탄? 메머드급 시민단체 출범
  • 손경호기자
보수우파 재건 신호탄? 메머드급 시민단체 출범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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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유전선 오늘 창립대회
활동가 중심 전국적 운동조직
美 보수연맹 지도부도 방한
자유민주주의 국제연대 본격화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보수우파 진영에서 국제적 연계망과 전국 조직을 갖춘 메머드급 시민단체가 출범해, 탄핵 사태 이후 지리멸렬했던 우파가 결집하는 계기가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자유전선(약칭 자유전선) 창립준비위원회는 22일 오후 2시에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한다. 자유전선은 작년 하반기 준비위를 구성한 후 전국 조직을 구축하며 최근까지 지역별·직능별 리더 교육을 실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준비를 총괄해 온 이동호 준비위원장은 “기존 우파 활동이 지식인 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대중운동으로서의 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면서 “‘활동가 중심의 명실상부한 전국적 운동조직’인 자유전선 출범은 보수우파 재건과 통합의 중대한 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동호 준비위원장은 이번 창립대회 축하 사절로 공화당의 최대 후원단체인 ACU(미국 보수주의 연맹)의 댄 슈나이더(Dan Schneider) 사무총장 등 미국 우파의 지도부급 인사들이 방한한다는 사실을 전하며, “자유전선 출범은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국제연대가 본격화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 강조했다.

 ACU는 미국의 보수우파 연합체이자 미 공화당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로서 매년 실시되는 ACU 연차총회는 공화당 출신의 대통령과 부통령, 장관, 상·하원 의원 등이 대대적으로 참석하는 등 ‘보수진영의 수퍼볼’ 로 불리고 있고 트럼프 대통령도 취임 후 매년 참석해 연설해 왔다.
 자유전선은 올해 초 각 지역별 책임자 수십명을 대상으로 美 우파의 협조하에 미국의 대표적 보수주의자 양성기관인‘Leadership Institute’의 하와이 센터에서 1주일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제 ‘한·미 우파 공조’ 가 이뤄지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자유전선 측은 출범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체제 전복 세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하고 대중집회와 교육프로그램, 미디어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 확산, 우파 활동가 양성, 정치인 충원 등의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전선 발기인 명단에는 노재봉 전 국무총리를 비롯 유광호 자유민주연구학회장,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복거일 소설가, 조성환 전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현진권 자유경제포럼 대표, 표병관 전 뉴라이트대구연합 대표, 김현성 전 서울변호사회 사무총장 등 시민사회에서 자유우파 진영을 이끌어 왔던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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