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비수도권 대학 최초 ‘아우스빌둥’ 도입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영남이공대학교가 독일식 이원적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3일 영남이공대에 따르면 내년부터 자동차학과에 독일식 일·학습 병행 직업 교육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Ausbildung)을 도입, 운영한다.
앞서 국내에서는 두원공대 및 여주대 등 수도권 소재 2개 대학이 지난 2017년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영남이공대가 처음이다.
아우스빌둥은 일·학습 병행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일에서는 한 해 평균 150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300개가 넘는 직종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아우토 메카트로니카(Auto-Mechatroniker)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은 한독상공회의소가 주관한 가운데 총 3년(군 복무 기간 제외) 과정으로 진행된다.
학교에서의 이론교육 30%와 직업 현장에서의 실무교육 및 근로 70%로 구성되며,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부터 참여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독일계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 그룹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등의 기업과 학교에서 직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회사 구성원으로서의 필요한 노하우 등을 익힌다. 이 과정을 마치면 전문대 학사 학위를 받고, 해당 직장에서 계속 근무할 수도 있다.
특히 교육 기간 중 총 2회에 걸쳐 독일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아우스빌둥 자격시험을 치르며, 시험 통과자들은 독일 자동차 정비 분야의 아우스빌둥 수료자와 동등한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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