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야사지구, 공사중단 22년만에 재개
  • 기인서기자
영천 야사지구, 공사중단 2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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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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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유치권 문제 해결… 기공식 개최
일부서 “부동산 경기침체로 성공 불확실” 의견도

[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오랫동안 사업이 지연됐던 ‘야사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23일 기공식을 갖고,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23일 사업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영천시 장상길 부시장과 조창호 시의회 부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22년만의 사업 재개시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부동산 경기의 여파로 사업 성공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보내고 있다.
 야사지구는 1997년 사업시행인가 후 2006년 4월 시공사인 국제토건의 부도로 개발 중지됐다.
 그동안 시공사(국제종합토건)의 부도, 회생관리, 파산이라는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손을 놓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번 기공식은 시행대행사 (주)동남이 유치채권 30억원 납부하고 25일에 유치권 현장(야사지구)을 인수 받으며 13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영천시는 기공식을 계기로 영천에 마지막 하나 남은 묵은 숙제가 해결의 첫 단추를 끼웠다고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국제토건 채권단의 구상권 청구에 최대 조합원인 영천시의 안이한 대처로 재판이 성립도 되지 못하고 채권 수십억원을 떠안으며 꼬이기 시작한 것에 대한 비난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간사업의 기공식에 시 고위 간부들과 시·도의원, 민간 단체장 등이 참석해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할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중심지가 20여년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에서 어떻게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닌가”고 반문하며 “시가 민간사업이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일정 부분 지원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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