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23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화 악당 캐릭터와 합성한 1000여장의 전단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동성로 대구백화점 옥상에서 1층 바닥으로 영화 어벤저스의 악당 캐릭터인 ‘타노스’와 문 대통령 얼굴을 합성시킨 전단지 1000여장이 기습적으로 살포됐다. 전단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 아래 북한의 입장을 빌려 국내 현안을 풍자하는 내용들이 담겼다.
한편 지난 3월 전국 대학가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신 형식으로 풍자 대자보를 붙였던 보수 성향의 청년단체 ‘전대협’은 이날 대구와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 문재인 정부 비판 내용을 담은 전단지 10만장을 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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