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관련, 대구 중구지역 주민들로 꾸려진 임의단체가 현 위치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23일 대구 중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에 따르면 오는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신청사 현 위치 건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청 앞에서의 무기한 1인 시위에 나선다. 이들은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으로 중구는 타 지역과 달리 유치가 아닌 존치 개념의 ‘당연 후보지’임에도 불구, 대구시와 신청사공론화위원회가 동일한 경쟁을 요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이들은 또 대구시와 공론화위 측에 △현 위치 건립의 타당성을 우선 검토해 과정의 정당성 확보 △존치와 유치의 차이 인정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고 있는 현 위치에 신청사 건립 등을 요구했다.
　박창용 중구 주민자치위원연합회장은 “공종하고 객관성 있는 신청사 건립 부지 결정을 위해서는 투명한 공론화위원회 운영이 필수적임에도 불구, 대구시와 공론화위는 공론화 과정 관리자 ‘코스프레’에 심취해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중구 주민들은 신청사 건립 과정이 객관적이고 공정성을 갖고 시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