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제 국회로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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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제 국회로 들어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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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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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사실상 5월 국회가 물건너 갔다. 이 상태라면 6월 국회 개회도 불투명한 상태다.
자유한국당은 27일 장외투쟁에 이어 당 대표 직속의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를 이달 말까지 출범시키는 등 정책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8일 간 전국 민생 현장을 찾았다. 민생투쟁 대장정이다. 황 대표와 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들은 충분히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다. 한국당은 이제 국회로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황대표는 27일 기자회견에서 정책 투쟁를 밝히는 가운데 패스트트랙 강행 사과와 철회 없이는 국회 정상화는 어렵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5월 국회 개회는 물론 6월 국회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황 대표는 이날 민생 챙기기 위해 국회 정상화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잘못된 패스트트랙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한다면 국회에 들어가서 민생과 국민을 챙기는 일을 보다 가열차게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국회 정상화는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한 사과와 철회가 선결 조건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무엇보다 국회의원이 있을 곳은 국회다. 과거 군부독재시설에 야당이 어쩔수 없이 선택한 것이 장외투쟁이며 국회 등원 거부다.
국민들은 장외투쟁에서 국정을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의 사자후를 통해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았다. 그런 까닭에 국민들은 장외투쟁을 하는 야당과 정치인들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지금은 군부독재시설이 아니다. 모든 현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고 타협해야 한다. 장외투쟁 등이 길어질수록 국회 정상화는 요원하다. 이는 국민들의 민생파탄까지 이어진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간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포항지진에 대한 추경안에 대해 하루빨리 처리해야 한다. 산적한 국정 현안이 어디 포항지진 뿐이겠는가. 국회가 제대로 운영돼야 국민들 삶이 편안해 진다. 국회 밖에서 버티면 버틸수록 한국당의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다.
여야가 싸우더라도 국회에서 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바른비래당 등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한목소리로 조속한 국회 개회를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은 패스트트랙에 대해 사과와 철회를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이미 여야 4당이 합의 처리한 패스트트랙이 한국당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철회될리는 없다. 그런 것을 잘알고 있는 한국당이 이를 요구하는 것은 생트집을 잡는 것이나 다름없다.
한국당은 속히 국회에서 국정 현안에 대해 다른 당과 논의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국회 정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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