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서비스 강화로 43만 구미시민 건강 지킨다”
  • 김형식기자
“보건의료서비스 강화로 43만 구미시민 건강 지킨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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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생애주기별·생활터별 통합 건강관리서비스 제공
임산부·영유아, 청소년, 만성질환 성인 등
연령·취약계층 고려 사업대상 5가지군 분류
심뇌혈관질환 비롯 금연 등 12개 사업 통합
보건소·생활터, 가정 방문 건강서비스 제공
 
임산부 건강검진, 엽산제·철분제 지원
금연 골든벨·구강관리·건강생활 실천교육
모바일 앱 활용 대사증후군 탈출 프로그램
경로당 보건교실·치매 선별검사·운동교실
재활치료·언어재활·튼튼관절 건강교실 등
학교 구강교육.
학교 구강교육.
모바일 헬스프로그램.
모바일 헬스프로그램.
허약노인프로그램.
허약노인프로그램.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구미시는 시민 모두가 건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미시는 생애주기별·생활터별 통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건강도시를 구축하고, 43만 구미시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구미시 단일질환 사망원인 1, 2위인 심뇌혈관질환(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관리를 위해 예방부터 치료, 관리에 이르는 전(全)주기적 관점의 관리를 적극 시행한다. 이를 위해 연령과 취약계층을 고려해 사업대상을 5가지 군으로 분류하고, 각 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등록 및 상담, 캠페인, 건강 환경조성, 자원연계, 주민참여 등의 전략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비만, 구강보건, 아토피·천식, 방문, 재활 등 12개 사업을 통합해 보건소와 생활터(직장, 학교, 경로당 등), 그리고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유수유교육.
모유수유교육.

 ■ 임산부 영유아 건강관리
 구미시의 가임기 여성(15~49세) 11만437명과 영유아 3만910명이 준비기에 해당된다. 이는 구미시 전체인구의 33.5%를 차지한다. 저출산 시대에 차세대 인적자원 확보와 도시·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준비기에 해당하는 임산부와 영유아에 대한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구미시는 예비 임신부부터 출산부까지 등록해 건강검진, 구강관리, 엽산제·철분제 지원, 임산부교실, 산후우울증 대상자 정신센터 연계 등을 지원하며, 영양위험요인이 있는 저소득 임산부·영유아에게는 영양교육과 평가, 보충식품을 제공한다. 또한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급자 영유아 검진비 및 정밀검사 비용 지급, 안전용품 꾸러미 보급, 취학 전 어린이 실명예방사업을 추진한다.
 
 ■ 아동 청소년 건강관리
 지난 2017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구미시 청소년 흡연율은 7.6%(전국6.4%), 음주율은 18.0%(전국16.1%), 비만율은 17.8%(13.9%)로 나타나 전국수준보다 점점 더 나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학교 보건담당자 워크숍을 통한 보건교사 역량강화 및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학교 건강생활 실천교육,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하는 한편, 금연 골든벨 지원, 학교 자율운영 금연캠페인 용품 지원, 청바지(청소년바른건강지킴이) 동아리 지원,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한다. 그 외 아동대상의 건강생활실천 인형극, 구강건강관리사업, 무럭무럭 건강새싹 키우기 사업을 진행한다.

버스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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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성질환 성인 건강관리
 2017년 지역사회 건강통계(구미시)에 따르면 개선이 필요한 1순위 지표(전국대비 나쁜 지표)는 비만율(자가보고),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영양표시 독해율로 구미시민의 생활습관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년도 대비 좋아지긴 했지만 전국대비 여전히 나쁜 지표로는 흡연율, 걷기실천율, 점심 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내륙 최대 국가공단도시로 2019년 1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 수는 9만6150명으로 전체 인구의 22.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에서는 성인기 건강관리를 위한 중점관리 생활터를 사업장으로 선정,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운영해온 사업장 걷기프로그램 운영결과 참여자 걷기실천율이 5%p 상승했고, 비만탈출 도전자의 BMI(체질량지수:체중(㎏)/신장(㎡))와 체지방도 각각 1.02점, 0.99점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당뇨병 자가 관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자기효능감과 지식점수도 각각 6.2점, 1.3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9년 신규 사업으로 2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을 활용한 맞춤형 1:1 대사증후군 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 외에도 사업장 대상의 건강동아리, 이동금연클리닉, 통합건강증진 홍보관 등을 운영하여 사업장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는 방문자 누구나 측정 할 수 있는 ‘행복한 신체변화 Health+ Zone’을 보건소 1층 로비에 설치해 비만과 대사증후군 발견 및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과 연계·운영, 만성질환자 등록관리, 모바일 앱 ‘워크온’ 구미시 커뮤니티 운영, 워킹데이 등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 걷기 표지판 설치, 홍보 캠페인, 버스광고, 건강계단 조성, UCC공모전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실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성과대회 우수상 수상.
금연지원서비스사업 성과대회 우수상 수상.

 
 ■ 노인 건강관리
 2018년 12월 기준, 구미시 노인인구는 3만5432명(8.4%)으로 총인구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7%를 넘어 이미 2016년부터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로 돌입했다. 특히 산동면을 제외한 5개면은 노인인구가 30%를 넘어 초고령사회(post-aged sociey)로 진입한지 오래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가속화와 고령화는 앞으로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노인 대상의 건강관리 서비스 요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노인들의 주요 생활터인 경로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3월까지는 치매선별검사 및 혈압·혈당 측정을 통한 유소견자 연계, 봄철 미세먼지 행동요령과 황사마스크 배부, 건강생활실천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2019년 신규 사업으로 4~11월에는 14개소 경로당 어르신 200명을 대상으로 허약예방 교실을 운영해 기초검사 및 평가를 실시하고, 각 질환 군별로 건강증진 프로그램(낙상예방, 관절질환 관리를 위한 운동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평가결과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경로당 보건교실 운영, 무더위쉼터 건강관리, 노인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을 지원하고 인동보건지소에서는 어르신 운동교실 2개반(80명)을 구성하여 웰빙댄스 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재활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 취약계층 건강관리
 저소득 대상자, 장애인 등의 취약계층의 경우 일반인들에 비해 질환관리에 대한 지식부족과 지역 내 인프라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사유로 만성질환 유병률은 높은 반면, 관리율은 미비해 지역사회 수준의 돌봄 서비스 강화가 요구된다.
 구미시는 지역전담 방문간호사를 배치해 취약계층 대상자 발굴에 힘쓰고 있으며 기초검사를 통해 주요건강문제를 선정하여 집중관리군/정기관리군/자기역량군으로 분류하여 정기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장애인 등록·관리를 통해 주1~2회의 재활치료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재활 후 안정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언어재활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예방 프로그램인 튼튼관절 건강교실, 낙상유발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 보건소, 의료기관, 대학교, 국민건강보험공단 구미지사 등 18개의 보건의료 유관기관·단체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체(구미시보건의료실무협의체)의 회의를 통해 2019년 공동 추진목표로 ‘영양표시 독해율’과 ‘걷기 실천율’ 향상을 채택했으며, 기관·단체별 소통과 협치를 통해 구미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우리마을 건강파트너는 치매, 재활, 암 예방, 정신건강 등 4개의 분과 100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관련 봉사단체로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보조, 캠페인 참여, 전화홍보, 자살예방 지킴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시 건강증진사업의 큰 축이 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건강은 한번 잃으면 되돌릴 수 없다. 건강관리는 평생 이어져야 할 습관으로 생애주기별·주요 생활터별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누구나 다 함께 누릴 수 있는 건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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