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탑승… 7명 구조·19명 실종
文대통령, 긴급대응팀 급파 지시
文대통령, 긴급대응팀 급파 지시
29일(현지시간) 밤 9시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다른 선박과 충돌하면서 침몰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한국인 관광객 7명이 숨졌고 19명은 실종상태다. 우리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 사고 유람선이 다른 대형 선박과 충돌해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과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14명을 물 밖으로 구조했으나,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7명은 생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9명은 실종상태다. 구조된 승객들과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 3곳에 나뉘어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뒤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하는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을 유지하고 상황을 공유할 것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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