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공세에… 김해신공항 계획안 또 표류하나
  • 손경호기자
PK 공세에… 김해신공항 계획안 또 표류하나
  • 손경호기자
  • 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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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상반기 중 기본계획
확정 고시 사실상 어려울 듯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및 지역 주민등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및 지역 주민등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에서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결국 국토부가 PK의 공세에 못이겨 백기를 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지난 27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검증단의 국회 보고회에 이은 국토부의 입장을 지켜 본 TK 측 한 관계자의 하소연이다.
 국토부는 지난 1월 기존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을 당초 계획대로 올 상반기 중 고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TK인은 그리 많지 않다. 이미 대세가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는  앞으로 한달 밖에 남지 않았는데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하기에는 시간이 없다. 하반기 이후나 표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확정 고시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부울경 검증단의 발표도 계속 늦춰지면서 현재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소음·안전성 등에서 김해신공항에 문제가 없다며 상반기에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공항 건설을 완료하겠다는 게 당초 입장이었다. 또 총리실이 검증을 맡더라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확정 고시를 강행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울경 검증단의 총리실 재검증 요구는 점점 가시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동남권 관문공항 검증결과 대국민 보고회’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측에서 이낙연 총리와의 만남을 조율중인 것으로 전해졌고 이르면 내달 초 회동이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토부는 김해신공항 기존 계획 추진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전히 재검토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문제 제기되는 부분에 국토부 입장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불가피하게 늦어지는 것으로 입장은 기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은 “예상보다 늦어질 뿐 국토부의 기존 입장은 변함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총리실로 검증이 넘어가도 공항 주무부처인 국토부 의견을 무시하고 정책을 뒤집는 결정까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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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5-31 22:25:39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은 피할 수 없는 대세고
대구공항의 의성/군위공동후보지로의 이전 또한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누가 무슨 힘으로 이 대세를 막을 수 있단 말입니까?
같은 영남권이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할 이유가 있습니까?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과 대구공항의 의성/군위공동후보지 이전은
서로 맞물려 있기에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수도권에 대항해서 영남권이 생존할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남이가?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5-31 22:25:04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입니다.
대구경북이 부울경의 김해공항 가덕도 이전에 대하여
반대를 하면 할수록 대구통합공항 이전사업도 꼬일 수밖에 없습니다.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며
대구통합공항은 의성/군위공동후보지로 가는 것이 대세입니다.
각자의 경제규모에 맞게 공항을 갖는 윈윈전략이 좋다고 봅니다.
영남권이 분열되면 영남권 어디도 좋아질 일이 없습니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5-31 22:24:31
대구경북이 김해공항의 가덕도 이전을 강력히 지지해 주면
부산경남도 대구통합공항의 경북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의
이전이 먼저 성사되도록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이전되는 의성/군위 통합신공항까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철도,
도로망 구축 등 SOC사업에는 국비가 5조 이상 필요한데
국가예산이 잘 지원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5-31 22:23:58
가덕도이전은 안 된다는 대구시의 논리는
남 잘되는 꼴 못 본다는 편협한 이기심입니다.
부울경은 가덕도신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키우고
대구공항은 의성/군위통합공항에서 대구경북 및
한강이남, 충청,강원,전북권,대전 등의
수요를 끌어들여 24시간 허브공항으로 키워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야 더 큰 발전이 됩니다.
노력할 생각은 않고 부울경이 못 크게 방해할 생각은 맙시다.
순리대로 대구공항 이전지부터 먼저 확정짓고
가덕도 이전으로 뒷마무리를 합시다.

의성군위공동유치위 2019-05-31 22:23:23
대세에 순응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입니다.
김해공항은 가덕도로 가는 것이 대세고
대구통합공항은 의성,군위 공동후보지로
가는 것이 대세입니다.
가덕도 이전은 안 된다는 논리는
남 잘되는 꼴 못 보겠다는 편협된 이기심입니다.
서로 경쟁해 가면서 노력해야 더 큰 발전이 성취됩니다.
순리대로 대구공항 이전지부터 먼저 확정하고
뒤이어 가덕도 이전으로 마무리 지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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