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아프리카·국제기구 전문가 육성한다
  • 김홍철기자
영남대, 아프리카·국제기구 전문가 육성한다
  • 김홍철기자
  • 승인 2019.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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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3개국 연합 국제기구 인턴십 프로그램
재학생 인턴 3명 8월말 파견… 1인당 500만원 지원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영남대가 국내 최초로 동아프리카 3개국연합 국제기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학기부터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신흥지역인 아프리카에서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국제기구에서의 실무지식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것이다.
 앞서 이 대학 허창덕 대외협력처장 일행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동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해 인턴십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실무협의 대상은 LVRLACC(Lake Victoria Region Local Authorities & Countries Cooperation) 각국 집행위원 30여명이다.
 LVRLACC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빅토리아호수 연안의 3개국인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의 연합국제기구로 135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영남대와는 지난해 7월 국제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방문 결과 영남대는 한 학기 동안 LVRLACC의 엔테베(우간다) 본부와 므완자(탄자니아) 지부, 미고리(케냐) 지부를 순회하며 동아프리카 삶의 현장과 국제기구 실무를 경험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오는 8월말 재학생 3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번 인턴십은 교육부 대학혁신사업으로 올해 신설된 ‘글로벌 파이오니어 프로그램’(Global Pioneer Program)의 일환이다.
 영남대는 총 9명의 학생들을 오는 2학기의 시작과 함께 아프리카,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로 각각 파견한다.
 파견 기간 중 학생들은 각 국의 언어를 익히는 동시에 현지 적응 과제를 수행하며 역량을 키운다.
 각 국 주재 국제기구, NGO, 한국대사관, 기업체 등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수행하고 월간보고서 작성은 물론 귀국 후에는 공개보고회를 통해 모든 재학생들과 성과를 공유한다.
 이를 위해 대학 측은 파견학생 1인당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특히, 선발심사 최고득점자 1명에게는 오는 7월께 일주일간 UN본부 파견 기회와 경비 4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며 “아직 국내에서는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 신흥개발지역에 대한 정보와 전문가가 부족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현지 전문가로서의 경쟁력을 키워 미래를 당당하게 개척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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