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까지 대구 송죽 씨어터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죽음.
특히, 자살이라는 소재의 연극은 더욱 무거울 수밖에 없다.
‘자살’이라는 소재로 삶에 대한 의욕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연극이 대구 무대에 올라 화제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이 작품은 죽음, 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해학적으로 해석한 블랙코미디 연극이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오는 6월23일까지 대구 송죽 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2008년 공연을 시작으로 현재 11년째 흥행을 이어오고 있는 대학로 대표 스테디셀러로 현재까지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연극은 각본은 있지만 관객 참여 방식으로 매회 공연이 새롭게 진행되며, 관객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심지어 여자 마돈나와 남자 마돈나에 따라 연극의 반전이 다른 두 가지 버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연극은 결국, ‘자살하지 말고 살자’는 메시지를 전하며 희망을 노래한다.
한편 이 작품은 삼형제엔터테인먼트에서 첫 기획한 작품이다.
이훈제 대표가 회사이름을 삼형제엔터테인먼트로 정한 데서 나타나는 것처럼 삼형제의 합작품으로 더욱 화제를 모은바 있다.
맏형인 이훈제 대표는 기획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배우로 경력을 쌓은 둘째 이훈국은 작가 겸 연출을 맡고 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와 자살을 소재로 한 뮤지컬 ‘라스트 위시’도 그가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후덕한 몸집을 자랑하는 막내 이훈진은 2007년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에서 ‘산초’ 역으로 이름을 알린 뮤지컬 배우다. 그는 ‘죽여주는 이야기’에서 ‘마돈나’ 역으로 연기를 했고,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