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규칙한 심장박동 환자 연평균 6.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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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심장박동 환자 연평균 6.4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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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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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박동이 평소와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불규칙한 상태가 발생해 진료받는 환자가 최근 5년간 연평균 6.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장박동의 이상(R00)’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14만5259명에서 2017년 19만8855명으로 매년 6.48%씩 증가했다. 심장박동 이상은 심장박동이 평소와 다르게 빨라지거나 늦어지는 경우, 혹은 불규칙한 상태를 말한다.
2017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3만9442명(19.8%)으로 가장 많았다.
이한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50대 환자가 많은 것은 서구형 식단과 잦은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형태의 심장박동 이상은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등 심혈관 질환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데, 50대 때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높아진다.
이 교수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심장박동 이상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 진료를 통한 진단율 상승도 이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390명이 진료를 받았으며, 여성이 487명으로 남성 294명 보다 1.7배 가량 많았다.

심장박동이 매우 빠르거나 느리면 정상인 경우에 비해 심장박출의 효율이 떨어진다. 이때 뇌나 다른 장기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감이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환자에 따라 가슴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고, 일부 환자는 심폐 기능에 따라 호흡 곤란이 발생하고 실신에 이르기도 한다.
심장박동 이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습관 교정 등 생활방식 개선이 필요하다.
카페인, 술, 스트레스 등 심장박동 이상이 나타나는 개인별 원인을 찾고 이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부 환자는 약초나 한약,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심장박동 이상이 나타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치명적인 심장박동 이상은 대체로 심근경색이나 심부전 때문에 이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동반된 심장질환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심장박동 이상 발생률이 증가하니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일찍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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