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소소한 행복… 편안한 아름다움을 그리다
  • 이경관기자
일상의 소소한 행복… 편안한 아름다움을 그리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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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백프라자갤러리 4~9일까지
곽현정 작가 서양화展 열어
도심 속 평온한 일상 그려내
곽현정 作
곽현정 作
곽현정 作
곽현정 作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4~9일까지 B관에서 ‘곽현정 서양화展’을 연다.
 곽현정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옮기는 작업으로 오랜 시간 작품 활동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녀의 작품 소재는 특정한 풍경이나, 구성되어진 정물의 묘사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기 보다는 도심 속에서 무심코 지나쳐 버리는 일상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듯 평온한 일상을 회화로 그려낸다.
 늘 반복되어지는 어제와 오늘의 변화 없이 일상의 모습들은 평범함으로 표출하는 작가의 작품 속에는 현대인들이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소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다소 진부해 볼 수 있는 소재들이지만 자신의 주변모습을 기록하듯 회화적으로 표현하는 그녀의 작품들은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쓰듯 온화함과 정겨움을 더 해준다.

 곽현정은 작가노트에 “작업실에서 캔버스를 마주하고 붓을 들 때면 작은 생명이 주는 숭고한 아름다움에 견딜 수 없는 행복과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마음이 한없이 따스해짐에 스스로 미소가 지어진다. 무심코 스치는 작은 꽃에도, 향기로운 장미에서 그리고 풀숲의 신선한 공기에도 내게 전해지는 절대적 아름다움은 견딜 수 없는 즐거움이 된다. 이처럼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순수함과 조화로움을 나만의 예술로 표현하고 싶다”고 썼다.
 이렇듯 작가의 감정은 캔버스에 고스란히 나타나며, 작품을 감상하는 타자에게 평온함을 선사해주고 있다.
 주로 등장하는 소재는 꽃과 나무, 자연경관들을 볼 수 있다. 꽃들이 가진 화려한 색감과 풀잎이 주는 색감이 보색대비를 나타내지만 강렬하지 않게 조화로움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색감은 꽃과 나무에서 한정되어 나타나는 것이 아닌 그녀의 다른 작품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들이다.
 또한 정물과 자연풍경을 직접 구성하며, 명확하게 주제의식의 표출은 작품을 보는 이에게 하여금 안정감을 전해준다.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일상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주변모습들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한번 쯤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선사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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