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북아 경제협력 구체적 성과내야
  • 경북도민일보
포항시, 동북아 경제협력 구체적 성과내야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9.0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경북 포항에 오랫만에 국제행사가 열렸다. 한국·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지자체들이 참가하는‘2019 동북아CEO경제협력포럼’이 지난 1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개최됐다. 지난해 11월 제1차 한·러경제협력포럼 이후 7개월 만의 국제행사다.
‘동북아 경제공동체 허브 포항의 새로운 도전과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동북아시아의 경제공동체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김부겸 국회의원(전 행정안전부장관)은 기조연설에서 “포항은 동해중부선 철도로 유라시아 철도와 연결되는 꿈을 갖고 있다.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은 동북아의 핵심 물류 인프라”이다며 동북아 경제공동체 발전에 포항이 큰 작용을 할 것이다고 했다.
포항이 동북아 경제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게 될 요인으로 유라시아 철도로 연결될 수있는 포항~ 삼척 간 동해중부선 철도 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영일만항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포스텍을 중심으로 세계에서 3기에 불과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최첨단 연구개발(R&D)기관과 우수한 두뇌를 보유한 것이 포항의 발전을 가능케 한다고 했다.
세계적인 철강사인 포스코도 있다. 포항은 대륙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입지와 조건을 갖춘 도시라 할 만하다. 이같은 포항의 특성과 장점을 타 도시들은 부러워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가 새로운 협력 시대를 열고 있다”면서 동북아 도시 간 협력을 위해 환동해권 크루즈·페리 관광벨트 구축, 동북아권 순회 무역상담회 개최, 동북아 문화·의료 교류 확대, 환동해컵 국제요트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포항이 원대한 꿈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지난해 11월 포항에서 개최된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은 지방 외교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지금은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몇년전만 해도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환동해권의 동북아시아 도시의 경제공동체를 포항이 주도한다는 것은 꿈같은 이야기였다.
그런 것이 제1차 한·러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이같은 꿈이 점차 현실로 다가가고 있다. 이 시장이 언급한 것처럼 이제는 무엇보다 동북아 경제협력에 따른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 계획만 있고 추진이 제대로 안되면 모든 것이 허사다. 일을 추진하면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경제서비스대학 전명수 교수는 “블라디보스톡과 포항은 자매도시이며 상호 교류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큰 결과가 나오질 않고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양 도시 간 발전이 있어야 한다”며 다음 포럼에는 결과에 대한 논의의 장이 돼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참석한 각국 지자체들이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그저 의견만 발표하는 포럼은 별 가치가 없다. 포항시도 앞으로 해외 도시와의 교류 협력에 따른 성과 도출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