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사들 지난달 완전히 ‘空쳤다’
  • 김대욱기자
대구경북 건설사들 지난달 완전히 ‘空쳤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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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CBSI 5년 6개월 來 최저치
수도권 비해 TK지역이 더 심각
한 건도 수주 못한 기업 수두룩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건설경기가 내리막을 타면서 지난 5월 한달 동안 최악의 성적표를 냈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63.0으로 4월보다 25.6p급감했다는 것. 이는 지난 2013년 11월 이후 5년 6개월 새 가장 낮은 수준이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판단한 건설경기 지표다. 100을 기준선으로 지수가 이 보다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처럼 지난 5월의 CBSI가 크게 하락한 것은 국내 건설업계 전반에 건설 수주 상황이 악화된데다 자금조달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연구원 측은 진단했다.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 등의 건설사에 비해 대구경북 등 지방은 더욱 심각하다는 것. 심지어는 올들어 단 한건의 건설업도 수주못한 업체가 수두룩하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대형기업의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이 결정적인데 지난 3~4월에는 GTX를 비롯한 일부 대형 공사 수주가 발생해 경기가 일시적으로 양호했지만 5월에는 뚜렷한 대형 공사가 없었다”며 “전반적으로 건설 수주 상황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신규 공사 수주 BSI는 4월보다 27.8p 떨어진 72.0을 기록했다. 자금조달 지수 역시 75.9로 전월 대비 9.3p 하락했다. 자금조달 지수는 2016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중견·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낙폭이 컸다. 대형기업은 63.6으로 4월보다 무려 45.5p 하락했으며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6.6p, 12.6p 하락한 64.4, 6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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