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국 첫 강소특구 지정 ‘초읽기’
  • 이진수기자
포항, 전국 첫 강소특구 지정 ‘초읽기’
  • 이진수기자
  • 승인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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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인력·연구기관 갖춰
타 지자체보다 지정 유력
전국 7개 기초지자체 경쟁
과기부, 이달 중순 결정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는 4차산업시대를 맞아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강소연구개발특구(강소특구) 지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 포항을 비롯해 경남의 창원 김해 진주 양산, 경기 안산, 충북 청주 등 전국 7개 기초지자체가 정부에 강소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7일~21일께 연구개발특구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특구를 지정한다.
 각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포항 지정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특구는 좁은 면적에 산업을 집약적으로 육성하는 새로운 특구 지정의 모델로 이번이 최초이다.
 포항은 지난해 12월 가장 먼저 강소특구 지정 요청서를 과기부에 제출했다.
 포항이 특구 지정에 유리한 것은 무엇보다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연구개발(R&D) 인프라가 타 지자체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연구중심대학 포스텍과 세계에서 3기에 불과한 4세대 방사광가속기 보유, 국내 최대 민간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나노융합기술원 등 20여개의 첨단과학 연구개발기관과 전문 연구인력이 집적돼 있다.

 특히 포항은 포스텍(연구개발 창업거점)·포항산업과학연구원(기술상용화거점)의‘기술핵심기관’과 포항TP(기술사업화거점)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생산거점)라는‘배후공간’을 갖고 있다. 이들 각 기관의 거리가 짧아 접근성과 집약성이 높다.
 여기에 포스코가 포항에 1조원 규모의 벤처밸리 조성 계획으로 특구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항은 강소특구에 △바이오(신약) △에너지(이차전지) △나노(헬륨대체 나노 소재 신물질 개발) 등 첨단 신소재산업의 발전을 위해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을 거쳐 이를 사업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점식 포항TP 원장은 “포항은 포스텍을 중심으로 우수한 인력과 4세대 방사광기속기 등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곳이다”며 “강소특구는 각 연구소의 연구개발 내용의 사업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포항이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무엇보다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의 고도화와 미래혁신 신성장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모델 구축, 기술사업화 및 창업에 따른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기술개발에 따른 특허의 사업화에 연간 80억원이 지원되며 입주한 연구소기업과 첨단기술기업은 법인세 소득세 지방세 재산세 등을 수년 간 면제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밖에 연구성과, 기술사업화 등으로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와 특구 정책 변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된다.
 정명숙 포항시 첨단산업팀장은 “포항의 지속성장을 위해 강소특구 지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조만간 있을 과기부의 결정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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