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6월 첫 등판서 ML 다승 선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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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6월 첫 등판서 ML 다승 선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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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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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일 애리조나 원정… 신인 클라크와 맞대결
‘5월의 투수’선정… 사이영상 도전 발판 마련 기대감

예상대로 ‘5월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5일 오전 10시4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4일 류현진을 5월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모두가 예상하고 있던 일이었다. 류현진은 5월 한 달 간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 모두 1위다.
한국인으로는 1998년 7월 박찬호(다저스)에 이어 21년 만에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인으로 따지면 이라부 히데키(1998년 5월, 1999년 7월), 노모 히데오(1995년 6월, 1996년 9월), 다나카 마사히로(2014년 5월)에 이어 5명째, 7번째 수상이다.
최고의 5월을 보낸 류현진에게는 6월의 시작이 중요해졌다. 6월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간다면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류현진은 각종 사이영상 포인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 중인 류현진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내셔널리그 공동 1위다. 이날 애리조나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면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1위로도 올라선다.
애리조나는 그동안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상대다. 통산 14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단, 체이스필드 원정에서는 7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4.89로 썩 재미를 보지 못했다.
여러모로 류현진의 9승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먼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상대가 신인 테일러 클라크다. 클라프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4경기(선발 3경기)에서 1승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 중이다.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투수다.
팀 상황도 좋다. 다저스는 4일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3-1로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42승1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독주다. 반면 애리조나는 30승31패로 같은 지구 4위에 처져 있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다저스가 9승1패, 애리조나가 4승6패다.
그동안 류현진을 괴롭혔던 천적들도 애리조나를 떠났다. 폴 골드슈미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했고, A.J 폴락은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그동안 류현진을 상대로 폴락은 0.333(30타수 10안타), 골드슈미트는 0.423(26타수 11안타)으로 꽤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었다.
열쇠는 류현진 스스로 쥐고 있다. 5월에 보여준 구위만 유지하면 된다. 5월은 물론, 올 시즌 한 번도 3실점 이상을 기록한 적이 없는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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