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로 살기 좋은 행복도시 만든다
  • 김영무기자
영양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로 살기 좋은 행복도시 만든다
  • 김영무기자
  • 승인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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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시행 100일, 생활밀착형 정책 본궤도
콜센터 접수 민원, 현장확인·민원인 면담 통해 바로 처리
전기·보일러 수리, 배관 설비, 가사도움 서비스 등 시행
방충망 보수 민원접수 쇄도… 짧은기간에 높은 이용 실적
서비스 이용자 다수 읍 소재지 집중·정책 보완 대책 필요
군, 매월 요일별 순회·지역경제와 서비스 제공 균형 유지 노력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발대식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왼쪽에서 다섯번째) 비롯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발대식에서 오도창 영양군수(왼쪽에서 다섯번째) 비롯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직원들이 발대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직원들이 발대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영무기자]  영양군이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로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난다.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지난 3월 11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에 돌입했다.
 민선 7기를 맞아 오도창 군수의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은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는 유사한 정책들과의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준비단계를 거쳤으며 정책 실시 이후 군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 자리를 잡아 생활밀착형 정책에 속도가 붙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기존의 정책에서 볼 수 없는 찾아가는 행정서비스의 또 다른 선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민선 7기 군에서 이미 시행을 한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과 곧 시행할 예정인 군정 알리미 시스템 구축, 장보따리 배달제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면 단위 군민들의 서비스 이용 실적이 높지 않아 향후 군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해 보다 많은 군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양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시행 100일을 맞아 본궤도에 오른 영양군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살펴봤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노약자 및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스쿠터)를 수리하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노약자 및 장애인용 전동 휠체어(스쿠터)를 수리하고 있다.

 ■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 개선
 군은 변화의 시작, 행복영양이라는 군정목표 아래 대규모 조직개편 단행과 함께 필수 공약사업이자 생활밀착형 정책의 원활한 진행 및 성공의 일환으로 종합민원과의 바로민원처리담당을 신설하고, 3월 11일 발대식을 가짐으로써 본격적인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다.
 오도창 군수의 평소 신념인 365일 변함없는 감동 행정 추진의 실현을 위해 군민 민원서비스 체감 만족도 향상과 고객 만족 마인드 향상을 통해 군민 감동의 민원행정서비스를 추진하려는 의지와 맞닿아 군민 우선 민원 행정의 시험대에 올랐다.
 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은 1개반 5명(담당 1명, 서비스행정 1명, 콜센터 1명, 현장해결대 2명)으로 운영되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생활민원 바로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민원을 현장확인과 민원인 면담을 통해 바로 처리해주고 있으며, 신속성을 살려 찾아가는 밀착형 행정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노약자 및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스쿠터) 수리, 가정 내 전기·보일러 수리, 간단한 배관 설비, 기본적인 가사도움 서비스(전구, 콘센트, 수도꼭지, 가전제품 배선 수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군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군민들이 점차 크게 늘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방문해 문고리를 고치고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방문해 문고리를 고치고 있다.

 
 ■ 시행 100일, 수치로 보이는 군민 만족도 UP
 군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자 기준 노약자 및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스쿠터) 수리 14건, 가정 내 전기·보일러 수리 및 간단한 배관 설비(방충망 수리) 275건, 공공시설물 긴급조치 9건, 기타 기본적인 가사도움 서비스(전구, 콘센트, 수도꼭지, 가전제품 배선 수리) 29건으로 집계됐다.
 아직 시행 초반임을 감안하면 서비스를 이용한 군민들이 기대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특히 가정 내 전기·보일러 수리 및 간단한 배관 설비(방충망 수리) 부문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일단 수리를 하려면 경제적으로 풍족치 않은 생계에서 적지 않은 수리비용 부담으로 제대로 된 수리를 미루던 어르신들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면서 이 부문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에서는 지난 5월말부터 확대 시행하는 신규 사업 분야의 하나로 하절기를 대비한 방충망 보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방충망이 찢어지거나 낡아도 보수를 잘할 수 없었던 민원인의 어려운 점을 들어 시행하게 됐으며, 올 여름에도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고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민원 접수가 쇄도해 군에서는 순차적으로 보수사업을 시행, 군민들이 더운 여름철에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타 지자체와 달리 특정 대상층뿐만 아니라 군민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폭넓은 수혜 대상자 범위가 짧은 사업 추진기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용실적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활용도
 100일여 기간동안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의 운영에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초 군에서 예상했던 실적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용자 다수가 읍 소재지에 집중되어 있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에서도 이점에 주목하고 마을순회 서비스를 계획해 지난 4월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매월 요일별(월, 수, 금) 순회를 통해 6개 읍면의 희망지역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한 뒤 호응여부를 보고 이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비스의 이용시간이나 범위에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으며, 일반 군민들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이 보다 많은 이용을 하도록 배려할 수 있는 정책 보완 지적에도 관심을 두고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에 따른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일부 자격 제한을 두거나 서비스에 필요한 재료 및 자재는 신청자가 준비토록 해 서비스 이용에 무분별한 남용을 방지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취약계층이 아니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사용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틈새 보완을 통했다.
 또한 모든 군민들에게 보편적인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관내 동종 소상공인의 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적정 분야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지역경제와 서비스 제공의 균형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군 민선 7기에서는 바로처리반 운영뿐만 아니라 어르신 무료 목욕상품권 지급, 군정 알리미 시스템 구축, 장보따리 배달제 등 다양한 생활정책들이 시행하였거나 준비 중에 있다.
 생활민원 바로처리반 운영의 성공은 차후에 시행되는 정책들의 성공에 있어 바로미터가 되므로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유지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오도창 군수는“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의 시행으로 행정에 대한 모든 부분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아니며 민선 7기의 첫 생활밀착형 행정서비스의 시작이라는 상징성을 두고서 항상 군민들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뜻임을 군민들께서 알아주고, 아무쪼록 많이 준비한 생활민원 바로처리반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많은 이용이 있을 때만이 빛을 발하는 만큼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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